‘비혼-저출산’이 끌어올린 30대女 고용률…10년새 16%P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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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용 시장에서 취업자 증가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30대 여성과 60세 이상 고령층의 고용률 상승세가 전체 고용률을 떠받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반면 15~29세 청년층은 취업 준비 기간이 길어지거나 아예 구직을 포기하면서 고용률 하락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연간 기준 2022년 62%를 넘어선 뒤 지난해 62.9%로 상승했다.
특히 30대 여성의 고용률은 2015년 56.9%에서 지난해 73.1%로 16.2%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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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 동향 브리프’에 따르면 1월 취업자 수는 2798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8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2022년에는 취업자가 61만2000명 증가했지만 이후 증가 폭이 점차 축소되고 있다.
이런데도 고용률은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연간 기준 2022년 62%를 넘어선 뒤 지난해 62.9%로 상승했다. 1월 기준으로는 올 1월 전년 동월과 같은 61.0%를 보였다. 특히 30대 여성의 고용률은 2015년 56.9%에서 지난해 73.1%로 16.2%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30대 여성의 경력단절 비율도 52.6%에서 36.4%로 급감했다. 반면 30대 남성의 고용률은 90.9%에서 87.6%로 3.3%포인트 하락했다.
고용정보원은 “비혼 확대와 출산 연령 상승, 저출산, 고학력화 등으로 여성 고용률이 높아졌다”며 “육아휴직 제도와 시간제, 유연근무 등 제도적 지원이 확대되면서 경력단절 가능성도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일하는 고령층이 늘어난 것도 고용률을 끌어올렸다. 2024년 기준 60~64세 고용률은 64.0%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55.9%)보다 높았다. 65세 이상 고용률은 38.2%로 OECD 평균(16.2%)의 두 배를 넘었다.
반면 청년층의 고용률 둔화는 두드러졌다. 15~29세 고용률은 2015년 41.2%에서 2022년 46.6%까지 올랐지만 이후 계속 하락했다. 2023년 46.5%, 2024년 46.1%로 떨어진 데 이어 올해 2월에는 43.3%까지 내려왔다. 고용정보원은 “20대를 중심으로 ‘쉬었음’ 청년이 늘고, 취업 준비 기간 장기화에 따른 노동시장 이탈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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