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에서 주연으로…쇼트트랙 에이스로 우뚝 선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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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에서 폭발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던 이정민(성남시청)이 차기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에이스로 우뚝 섰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계주 멤버로만 뛰었던 이정민은 새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와 세계선수권대회에선 개인전과 단체전에 모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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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 배진영 친동생' 배서찬도 태극마크…"형이 더 기뻐해"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에서 폭발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던 이정민(성남시청)이 차기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에이스로 우뚝 섰다.
이정민은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6-2027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 마지막 날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7초090의 기록으로 1위에 올라 랭킹 포인트 139점으로 선발전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계주 멤버로만 뛰었던 이정민은 새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와 세계선수권대회에선 개인전과 단체전에 모두 출전한다.
이정민은 "올림픽을 통해 많이 성장했다"며 "올림픽 계주를 준비하면서 추월 능력을 키우고 멘털 관리에 집중했는데, 이런 과정이 큰 도움이 됐다"고 돌아봤다.
이어 "계주는 단거리 운동 능력이 중요한 만큼,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훈련했다"며 "새 시즌엔 개인전을 겨냥해 체력도 키워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동안 계주 멤버로만 경기에 나서면서 개인 종목에 출전하고 싶은 갈망이 컸다"며 "이런 과정이 성장하는데 큰 원동력이 됐다"라고도 했다.
이정민은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과 결승에서 승부처마다 인코스와 아웃코스를 과감히 파고들어 잇따라 추월에 성공하면서 주목받았다.
한국 대표팀은 이정민의 활약을 앞세워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올림픽에선 조연 역할을 했는데, 이번 선발전으로 주연 기회를 잡은 만큼 준비를 잘하겠다"며 "계주에서 보여드렸던 짜릿함을 개인전에서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기대주 배서찬(고양시청)은 남자부 종합 3위에 올라 차기 시즌 국제대회 계주 멤버로 뽑혔다.
배서찬은 그룹 워너원과 CIX 출신인 아이돌 배진영의 친동생이다.
배서찬은 "시니어 대표팀 승선은 이번이 처음인데 믿기지 않는다"며 "그동안 성적이 안 좋아서 힘들었는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형에 관한 질문엔 "형이 나보다 더 기뻐하면서 축하해줬다"며 "그래서 더 기쁘다"고 답했다.
그는 "형보다 더 유명해질 수는 없겠지만 큰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내 이름을 알리고 싶다"고 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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