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나요나-시흥 광역·기초의원] 민주 텃밭속 틈새 노리는 국힘… 기초의원 관록 vs 신인 공방전

김성주 2026. 4. 1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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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강세지역 제3지대 전략 관건
청년 공성-현역 사수, 치열한 경쟁
김진경 빠진 3선거구 김영훈 도전

나선거구, 국힘 후보들 최다 합류
라, 민주 4명 등 6명 후보 ‘격전지’
최근 젊은 유권자 대거 유입 변수

시흥시의회 전경. /시흥시의회 제공

오는 6·3 지방선거를 향한 시계추가 빨라지면서 시흥시 정치 지형이 요동치고 있다.

시흥은 아직 더불어민주당 소속 외에는 시장 예비후보로 나선 인물이 없을 만큼, 민주당이 공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그럼에도 광역·기초의원 출마예상자에는 국민의힘뿐 아니라 개혁신당과 진보당 등 제3지대 정당에서 도전장을 내며 판을 흔들고 있다.

전통적으로 민주당계 강세가 여전한 가운데, 어떤 정당과 인물들이 얼마만큼 벽을 허물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려 있다. 특히 청년 정당인들의 도전과 사수하려는 현역 의원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지역 정가의 여론 등에 따르면 시흥 광역의원 선거는 민주당의 ‘공천경쟁’과 국민의힘의 ‘틈새 공략’으로 분석할 수 있다.

1선거구는 민주당 내 경쟁이다. 다른 정당의 도전 없는 상태에서 민주당 안광률 경기도의원의 3선 도전에 시흥다함사회적협동조합 김영은 이사가 공천경쟁을 펼친다. 지역에서 뿌리 깊게 활동해온 안 도의원과 사회적경제 전문가인 김 이사의 공천경쟁을 통해 민주당이 그리는 시흥의 미래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선거구는 민주당에서 3선에 나선 장대석 도의원이 지역·중앙을 아우르는 경쟁력을 갖고 있는 최동식 문정복국회의원 보좌관과 본선행을 놓고 경합을 펼친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2002년생 장민우 후보가 지역을 누비며 깜짝 승리를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다.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이 빠지면서 무주공산이 된 3선거구는 민주당 김영훈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이어받는 모양새다. 문정복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아직 다른 정당의 도전은 없는 상태다.

4선거구는 국민의힘 최성열 보성산전 대표가 공천을 확정 짓고 민주당의 대진표를 기다리고 있다. 민주당은 김종배 도의원과 글로벌상호문화협회 이정숙 이사가 경쟁하고 있다.

5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시흥을 박광 청년위원장과 이성원 건축사가 경합하고 있다. 젊은 도시인 은계지구를 포함한 만큼 두 인물 모두 젊은 정치인으로 볼 수 있지만, 국민의힘에서 1998년생인 송승화 시흥을 디지털정당위원장을 내세워 청년층 표심을 공략한다.

시흥 기초의원 선거는 현역의 관록과 신인의 전문성 대결을 키워드로 꼽을 수 있다. 1950년대생부터 1990년대생까지 여러 세대에서 기초의원에 도전하면서 신구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시흥엔 최근 수년간 젊은 유권자들이 대거 유입되고 있지만, 오랜기간 지역을 지켜온 장년층 역시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어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

가선거구는 민주당 이상훈·김선옥 시의원들이 지역구 수성에 나선 가운데, 시흥시민생연구소 양범진 대표가 합류했다. 국민의힘은 1982년생 김영훈 시흥갑 청년위원장과 서행원 오이도종합어시장 대표 등 지역 실물경제를 잘 아는 인물들이 전진 배치됐다. 여기에 지역 이슈에 꾸준히 목소리를 낸 진보당 홍은숙 민주노총 부천시흥김포지부 부의장, 개혁신당 김주우 주기업사 공동대표 등도 가세했다.

나선거구는 민주당 김수연·송미희 시의원이 재입성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조선호 전 시흥시 소상공인과장이 지역구 탈환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여기에 남성현 시흥갑 부위원장, 이금재 경기도당 부위원장, 송지혜 경기도당 여성정책기획위원회 시흥갑 지회장 등이 합류하며 가장 많은 국민의힘 후보들이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다선거구는 민주당 김진영 시의원과 국민의힘 한지숙 시의원이 재입성에 나섰다. 국민의힘 시흥갑 편석현 부위원장과 이현옥 신현동 청소년지도협의회 회장 등도 경쟁한다.

라선거구는 6명의 후보 ‘격전지’로 민주당에서 김덕용 전 정왕2동 주민자치회장, 박상선 시흥을 정왕2동협의회장, 이옥비 전 바르게살기운동 시흥협의회 사무국장, 장인호 시흥시장애인축구협회장 등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인물들이 등판했다. 국민의힘에선 김유노 시흥심포니오케스트라 단장이 홀로 나선 가운데, 현역인 박춘호 조국혁신당 시흥시지역위원장이 지역구 수성을 위해 뛰고 있다.

마선거구는 민주당 박소영·서명범 시의원과 정은수 민주당 중앙당 다문화위원회 부위원장이 레이스를 펼친다. 국민의힘에선 김만식 경기도당·시흥을 부위원장과 최복임 시흥을 부위원장이 지역구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신도시의 젊은 표심과 기존 원도심의 조직력이 격돌하는 분위기 속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어느 때보다 지역의 실질적인 문제를 정확하게 짚고 대안을 내놓은 인물이 선택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흥 광역의원 출마예상자
▶1선거구=김영은(1965년·민·시흥다함사회적협동조합 이사), 안광률(1971년·민·경기도의원) ▶2선거구=장대석(1972년·민·경기도의원), 최동식(1970년·민·국회의원 문정복 보좌관), 장민우(2002년·국·정당인) ▶3선거구=김영훈(1969년·민·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4선거구=김종배(1960년·민·경기도의원), 이정숙(1971년·민·글로벌상호문화협회 상임이사), 최성열(1959년·국·보성산전 대표) ▶5선거구=박광(1980년·민·더불어민주당 시흥을 청년위원장), 이성원(1971년·민·건축사), 송승화(1998년·국·국민의힘 시흥을 디지털정당위원장)
■시흥 기초의원 출마예상자
▶가선거구=양범진(1974년·민·시흥시민생연구소 대표), 이상훈(1992년·민·시흥시의원), 김선옥(1968년·민·시흥시의원), 김영훈(1982년·국·국민의힘 시흥갑 청년위원장), 서행원(1962년·국·오이도종합어시장 대표), 홍은숙(1973년·진·민주노총 부천시흥김포지부 부의장), 김주우(1985년·개·주기업사 공동대표) ▶나선거구=김수연(1982년·민·시흥시의원), 송미희(1967년·민·시흥시의원), 조선호(1963년·국·전 시흥시 소상공인과장), 남성현(1978년·국·국민의힘 시흥갑 부위원장), 이금재(1968년·국·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 송지혜(1988년·국·국민의힘 경기도당 여성정책기획위원회 시흥갑 지회장) ▶다선거구=김진영(1989년·민·시흥시의원), 편석현(1978년·국·국민의힘 시흥갑 부위원장), 한지숙(1979년·국·시흥시의원), 이현옥(1961년·국·신현동 청소년지도자협의회장) ▶라선거구=김덕용(1981년·민·전 정왕2동 주민자치회장), 박상선(1976년·민·국민의힘 시흥을 정왕2동협의회장), 이옥비(1974년·민·전 바르게살기운동 시흥협의회 사무국장), 장인호(1994년·민·시흥시장애인축구협회장), 김유노(1963년·국·시흥심포니오케스트라 단장), 박춘호(1969년·혁·시흥시의원) ▶마선거구=박소영(1980년·민·시흥시의원), 서명범(1961년·민·시흥시의원), 정은수(1974년·민·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다문화위원회 부위원장), 김만식(1968년·국·국민의힘 경기도당 시흥을 부위원장), 최복임(1965년·국·국민의힘 시흥을 부위원장)
보는 법┃이름(생년·정당·직업)
정당약칭┃ 더불어민주당(민) 국민의힘(국) 조국혁신당(혁) 개혁신당(개) 진보당(진) 기본소득당(기) 정의당(정) 자유와혁신(자) 자유통일당(통)

시흥/김성주 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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