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2027 수원 방문의 해2] 2. 수원 전통시장, 핵심 코스로 부상

최준희 기자 2026. 4. 1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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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먹고 즐긴다…수원, 체류형 관광도시로

역사·생활밀착형 바탕 자원 활용
남문·조원시장서 문화 체감 가능
내년 12월까지 3년간 사업 진행
▲ 백년시장 사업 구상도 / 사진제공=수원특례시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도보 관광이 확산되면서, 수원남문시장과 조원시장 등 전통시장이 '수원방문의 해' 주요 볼거리로 꼽힌다.

12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 지역에는 수원남문시장과 조원시장 등 다양한 전통시장이 형성돼 있다. 이곳 시장은 각각 역사성과 생활 밀착형 기능을 바탕으로 관광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수원남문시장은 정조의 화성 축성과 함께 형성된 '왕이 만든 시장'이다.

1794년부터 1796년 사이 팔달문 일대에 장시가 조성됐고, 2010년대 중반에는 8개 시장이 연합해 '수원남문시장'이라는 복합 상권으로 재편 현재에 이르렀다.

이곳 시장은 수원화성 성곽길과 행궁동, 통닭거리로 이어지는 동선과 맞물린다. 관광과 소비가 결합된 구조다.

'수원방문의 해'를 맞아 시장 자체가 하나의 볼거리이자 체험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

▲ 조원 시장은 관광지 중심 동선에서 벗어나 지역의 생활 문화를 체감할 수 있는 공간이다. /전광현 기자 maggie@incheonilbo.com

조원시장도 또 다른 축이다. 대형 관광지와 거리가 있지만 지역 주민의 일상과 밀접한 전통시장이다.

먹거리와 소규모 점포 중심의 생활형 상권이다.

관광지 중심 동선에서 벗어나 지역의 생활 문화를 체감할 수 있는 공간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시장을 관광 자원으로 연결하려는 시도가 이어진다. 특정 명소에 집중된 관광 흐름을 분산하고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전략이다.

조원시장은 비교적 한산한 환경 속에서 지역 정취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남문시장 일대를 대상으로 한 '백년시장' 사업을 추진된다. 중소벤처기업부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이다.

사업은 2025년 12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3년간 진행된다.

핵심은 백년시장에 담긴 문화·역사적 가치를 브랜드화하는 데 있다. 이를 단계적으로 시장 전반에 적용해 관광과 소비가 결합된 복합 공간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오순환 용인대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조원시장과 같은 생활형 시장까지 관광 자원으로 확장되는 흐름은 지역 고유의 생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힌다"며 "이러한 시장들이 결합될 경우 수원은 '보고, 먹고, 즐기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최준희 기자wsx302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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