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클래식 연주회 ‘영일대 블라썸’ 개최

이종욱 기자 2026. 4. 1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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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클래식 넘나든 80분…영일대 잔디광장 음악회 성황
시민과 함께한 포스필하모닉 공연, 포항 문화축제로 자리
▲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마련한 클래식 연주회 '영일대 블라썸'이 지난 11일 호텔 영일대 잔디광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박남식)가 마련한 클래식 연주회 '영일대 블라썸'이 지난 11일 호텔 영일대 잔디광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공연은 재즈와 뮤지컬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80분간의 다채로운 구성으로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원상영 단장이 이끄는 기타 앙상블의 '캐논 변주곡'으로 문을 연 무대는 페루 민중가요 '엘 콘도르 파사(El Condor Pasa)'의 이국적인 선율로, 플루트 앙상블의 비발디 '사계' 중 '봄', 오카리나 앙상블의 리드미컬한 '체리 핑크 맘보'로 이어지며 봄의 생동감을 더했다.

이어 바이올린·클라리넷·재즈 피아노·드럼으로 구성된 재즈 앙상블은 'All of me', 'Fly me to the moon' 등을 연주하며 재즈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선사했다.

특히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 중 3악장을 전자바이올린으로 화려하게 재해석한 무대는 시민들에게 강렬한 전율을 선사했으며,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순간'과 포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메인 테마곡인 'Gu Ryong(구룡)'은 포항의 지역적 서사를 예술로 승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지막 앵콜곡 '캉캉'의 경쾌한 리듬은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과 어우러지며 현장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이번 무대를 빛낸 '포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2010년 창단 이래 포스코·협력사 직원과 가족, 그리고 시민들이 음악으로 하나 되는 포항 유일의 시민 오케스트라다.

포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이창수 대표는 "시민들의 뜨거운 응원 덕분에 악기 하나하나에 깃든 진심이 관객들에게 온전히 전달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오케스트라가 지역시민의 마음을 잇는 연결 고리이자, 언제든 찾아와 위로 받을 수 있는 문화 플랫폼으로 발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