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소방수’ 데 제르비 감독, ‘강등 위기+부상 병동’ 토트넘 구해낼까?

정지훈 기자 2026. 4. 12. 18:0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토트넘 홋스퍼가 벼랑 끝 승부에 나선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선덜랜드 원정에서 시즌 첫 승과 분위기 반전을 동시에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선덜랜드와 토트넘 홋스퍼는 1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에 위치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2라운드를 치른다. 선덜랜드는 승점 43점(11승 10무 10패)으로 11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토트넘은 웨스트햄에 밀려 승점 30점(7승 9무 15패)으로 현재 강등권인 18위에 위치해 있다.

# 데 제르비 선임 효과는 과연? 첫 승 도전 나서는 토트넘

토트넘의 흐름이 좋지 않다. 최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승점 6점’ 맞대결에서 0-3으로 완패하며 반등 흐름이 끊겼다. 앞서 리버풀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각각 무승부와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노팅엄전 패배로 다시 흔들렸다.

결국 이고르 투도르 감독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약 44일 동안 7경기를 지휘하며 승률 14.3%에 그친 그는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지 못했다. 토트넘은 곧바로 데 제르비 감독을 선임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시즌 종료까지 7경기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잔류를 위해 온 힘을 다한 셈이다.

데 제르비 감독은 부임 직후 “현재 상황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선수들은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미래보다 당장의 경기 승리에 집중해야 한다. 팬들과 함께 하나로 뭉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의 상황은 심각하다. 지난 2024-25시즌 17위로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 시즌은 강등권과 승점 차가 단 1점에 불과하다. 데 제르비 감독의 부임 첫 경기인 선덜랜드전은 잔류 경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기복 속 반등 노리는 선덜랜드, 승리 흐름 이어갈 수 있을까

선덜랜드는 올 시즌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8라운드 울버햄튼전과 9라운드 첼시전 연승을 제외하면 단 한 차례도 연승을 기록하지 못했다. 승리 이후 무승부나 패배가 이어지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홈에서는 최근 3연패로 부진하다. 안방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직전 경기 흐름은 긍정적이다. 선덜랜드는 31라운드 뉴캐슬과의 ‘타인-위어 더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 첫 맞대결 승리에 이어 더블을 완성하며 상승세를 탔다. 강한 라이벌전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린 만큼, 홈에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 양 팀 모두 부상 변수, 공백 메울 핵심 자원은?

토트넘은 공격진 공백이 뼈아프다. 측면에서 돌파 능력을 보여주던 쿠두스와 오도베르가 이탈하며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쿠두스는 4월 중 복귀가 예상됐지만, 부상 재발로 인해 다시 일정이 불투명해지며 전력 보강이 지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팀 내 득점을 책임져야 할 히샬리송과 솔란케의 부담이 커졌다. 두 선수 모두 득점력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다.

선덜랜드 역시 부상 이슈에서 자유롭지 않다. 센터백 발라드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며, 공격 자원의 부상 공백이 특히 치명적이다. 오른쪽 윙의 트라오레와 타 비, 왼쪽 윙의 앙굴로와 먼들의 부상으로 공격진 구성에도 제약이 생겼다.

이 가운데 최전방 스트라이커 브로비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뉴캐슬 장신 센터백들의 강한 압박 속에서도 버티며 역전골을 기록한 그는 이번 경기에서도 핵심 자원으로 기대를 모은다. 토트넘의 로메로-반더벤 센터백 조합과의 맞대결 역시 주요 관전 포인트다.

역대 전적은 토트넘이 우세하다. 그러나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선덜랜드의 승리 확률을 43.2%로 예측하며 토트넘보다 높은 가능성을 제시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부임과 동시에 중요한 시험대에 올랐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토트넘의 잔류 경쟁 향방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벼랑 끝에 몰린 토트넘이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IF 기자단’ 7기 김서정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