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의 탄생 배경을 아십니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어컨의 발명 목적은 '사람의 더위를 식히는' 게 아니었다.
놀랍게도 여름철 높은 온도와 습도 때문에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던 한 인쇄소로부터 출발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에어컨은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02년 미국 엔지니어인 윌리스 캐리어(Willis Carrier)에 의해 처음 발명됐다.
이 발명은 인쇄업뿐만 아니라 방직, 제약, 식품 등 습도와 온도 제어가 필수적인 다양한 산업 분야로 빠르게 퍼져나가며 생산성을 크게 높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02년 산업 현장 문제 해결 위해 발명
1920년대 대중화... 1980년대 '에너지 효율성'
에어컨의 발명 목적은 '사람의 더위를 식히는' 게 아니었다. 놀랍게도 여름철 높은 온도와 습도 때문에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던 한 인쇄소로부터 출발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에어컨은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02년 미국 엔지니어인 윌리스 캐리어(Willis Carrier)에 의해 처음 발명됐다.
당시 뉴욕 브루클린의 한 인쇄소가 여름철에 잉크가 번지고 종이가 변형되는 문제를 겪고 있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시도였던 것이다. 그렇게, 뜨거운 공기를 차가운 물이 흐르는 코일 사이로 통과시켜 온도와 습도를 동시에 조절하는 최초의 기계식 공기조화 시스템이 개발됐다.
이 발명은 인쇄업뿐만 아니라 방직, 제약, 식품 등 습도와 온도 제어가 필수적인 다양한 산업 분야로 빠르게 퍼져나가며 생산성을 크게 높였다.
에어컨이 산업 현장을 넘어 대중의 공간으로 들어오기 시작한 건 1920년대다. 백화점과 영화관이 대형 에어컨을 설치, 피서객들이 몰리면서 대중화의 결정적 계기가 된 셈이다. 이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50년대 경제 호황기를 맞아 창문에 설치할 수 있는 소형 에어컨이 보급되며 가정 내 필수가전으로 자리 잡았다.
1980년대 기술 발전의 핵심은 '에너지 효율성'이라 할 수 있다. 압축기의 모터 속도를 자유롭게 조절해 전력 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인버터(Inverter) 기술'이 개발, 현대 에어컨의 표준이 됐기 때문이다. 특히, 설정 온도에 도달하면 전력 사용을 최소화해 전기 요금 부담을 줄였다.
최근의 에어컨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결합, 실내의 인원수나 습도, 사용자의 활동 패턴 등을 AI가 스스로 분석해 최적의 온도와 바람 방향까지 조절하는 맞춤형 스마트 가전으로 진화하고 있다. 편의성과 에너지 효율이 동시에 극대화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앞서, 2016년 10월 르완다 키갈리에서 열린 제28차 몬트리올 의정서 당사국 총회에서 '키갈리 개정서(Kigali Amendment)'가 채택, 글로벌 차원의 강력한 규제가 합의되면서 지구온난화지수(GWP)가 현저히 낮은 친환경 대체 냉매로의 전환도 가속화됐다.
강소하 기자
Copyright © 저작권자 © 중부일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