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대구공항 제치고 매출 4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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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국제공항 등 전국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6년 연속 적자 늪에 빠졌다.
매출은 코로나19 엔데믹 이전인 2019년 수준을 회복했지만 자회사 지급 수수료와 안전·보안 관련 비용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흑자 달성에는 실패했다.
공사 매출이 2019년 수준을 회복하고도 흑자 전환에 실패한 건 자회사 지급 수수료와 안전·보안 관련 비용이 크게 증가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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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제주·김해 톱3 굳건
전체 매출액의 86% 차지
청주, 경기 여행객까지 흡수
공항공사는 6년째 적자 늪

김포국제공항 등 전국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6년 연속 적자 늪에 빠졌다. 매출은 코로나19 엔데믹 이전인 2019년 수준을 회복했지만 자회사 지급 수수료와 안전·보안 관련 비용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흑자 달성에는 실패했다.
12일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매출 9768억원에 영업손실 223억원, 당기순손실은 522억원이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019년의 9710억원을 넘어섰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2019년 공사의 영업이익은 1285억원, 당기순이익은 190억원이었다.
'톱3' 김포·김해·제주공항이 공사 전체 매출을 견인하는 구조는 여전했다. 지난해 이들 3개 공항 매출은 843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6.3%를 차지했다. 2019년 3개 공항의 매출 비중이 88.8%(9710억원 중 8630억원)였던 점을 고려할 때 '3강' 체제는 굳건했다. 청주공항이 대구공항을 제치고 완전한 4위 흑자 공항이 된 것은 눈에 띄는 대목이다. 지난해 청주공항은 매출 455억원에 2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2021년 대구공항 매출(111억원)을 넘어선 뒤 꾸준히 성장해 2년 (2024~2025년) 연속 매출과 당기순이익에서 대구공항을 앞섰다.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출범한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로케이가 일본 등 단거리 인기 노선에 적극 취항하면서 지역 여행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에어로케이는 청주공항 국제선 여객 194만명 중 64.9%에 달하는 126만명을 처리했다. 충청권은 물론 1시간 내외 거리인 수원, 동탄 등 경기 남부권 여행 수요가 대거 유입된 점도 흥행 요소로 꼽힌다. 나머지 10개 적자 공항 중 지난해 가장 적자폭이 큰 곳은 무안공항이었다. 무안공항은 매출 12억원에 25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공사 매출이 2019년 수준을 회복하고도 흑자 전환에 실패한 건 자회사 지급 수수료와 안전·보안 관련 비용이 크게 증가한 탓이다.
자회사 지급 수수료는 3개 자회사 체계가 완전히 확립된 2020년 2445억원에서 지난해 3222억원으로 31.7% 올랐다. 2022년 3710억원이던 안전 예산은 지난해 4309억원으로 뛰었다.
공사 측은 "공항 시설 확장에 따른 자회사 인력·임금·복지 확대와 중대재해처벌법 등을 고려한 투자 확대로 인해 자회사 지급 수수료와 안전 예산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공항 전문가들은 "지방공항 시설투자가 지연되고, 적자가 늘어 수용 능력 확대가 적절한 시기에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면서 "장기간 묵혀온 요금을 현실화해 재원을 확보하고, 공항 경쟁력을 높여 인바운드 여객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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