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 보수 등돌리고, 중도층은 실망”…지선 목전 갈수록 고립되는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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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박스권 지지율'에 갇힌 국민의힘은 좀처럼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전통적으로 보수 정당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TK)에서 지지율 39%를 기록하며 민주당(26%)을 앞섰지만, 그 외 모든 지역(강원·제주는 표본 부족으로 수치 미제공)에서 열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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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소폭 올랐지만…與 절반 못미쳐
尹어게인 지지층선 국힘 행보에 불만도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2/mk/20260412165406070qdsq.jpg)
올해 초부터는 중도층 표심 등 외연 확장에 나서겠다는 게 지도부의 당초 구상이었지만,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 절연)’ 논쟁, 친(親)한동훈계 징계 논란 장기화, 지방선거 공천 파동 등을 놓고 당내에서 엇박자가 이어지고 있다. 지지율 반전의 모멘텀 역시 마련되지 않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0일 공개한 이달 2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에 대한 유권자들의 지지율은 20%를 기록했다. 지난 2월 1주차 조사에서 25%를 기록한 뒤 지난주 18%(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까지 이어진 하락세에서 벗어나며 소폭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48%)의 절반에도 채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8월 중순부터 민주당 40% 내외, 국민의힘 20%대 초중반 구도가 이어지다가 지난 두 달간 양당의 지지율 격차가 점증했다. 이번 조사에서 무당층은 25%였다.
국민의힘은 전통적으로 보수 정당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TK)에서 지지율 39%를 기록하며 민주당(26%)을 앞섰지만, 그 외 모든 지역(강원·제주는 표본 부족으로 수치 미제공)에서 열세를 기록했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26%대 41%로 민주당에 밀렸다.
통상적으로 영남권 전반은 보수 진영이 강세라는 인식이 있지만, 최근 정치권에서는 사뭇 다른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에 대한 중도층·무당층의 표심 이탈이 가속하면서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을 상대로 고전하거나, 오히려 열세이기도 한 양상이 반복되는 까닭이다.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모습.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2/mk/20260412165407381ptsa.jpg)
당원 간에 균열의 기류도 일부 감지된다. 현 장동혁 체제가 출범하는 데 밑바탕이 된 강성 책임당원들의 경우 당초 ‘윤(尹)어게인’을 기대하고 입당했으나, 지난달 의원총회를 통해 국민의힘이 이른바 ‘절윤 결의문’을 발표한 뒤 이에 대한 불만이 속속 나오고 있다.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본명 전유관)씨의 경우 이달 5일 국민의힘 탈당 소식을 공개하며 “당 행보를 지켜보며 진정한 보수 정당으로서의 정체성에 깊은 회의감을 느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씨는 작년 6월 입당 후 장 대표가 선출된 전당대회 등에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반대로 지도부가 강성 책임당원을 의식, 절윤 결의문에 상응하는 후속 조치를 못하고 있다는 비판 역시 나오면서 중도보수 성향 당원들의 실망감도 큰 상황이다. 야권에 따르면 강성 당원의 입당만큼 중도보수 성향 당원들의 탈당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에 인용된 한국갤럽 조사는 이달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0%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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