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생명체 '물곰' 연구, 20억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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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공간의 진공 상태, 펄펄 끓는 물, 치명적인 방사능 앞에서도 가사 상태로 버티다가 물을 만나면 보란 듯이 되살아난다.
2016년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극지연구소 스쿨에서 박사 학위 과정을 밟으며 물곰과 인연을 맺은 지 10년 만에 향후 최대 10년간 약 20억원을 지원받는 공식 '한 우물 연구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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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물파기 기초연구' 선정
"진공·방사능서도 생존 비밀
인류 생존기술 단서 될 것"

우주 공간의 진공 상태, 펄펄 끓는 물, 치명적인 방사능 앞에서도 가사 상태로 버티다가 물을 만나면 보란 듯이 되살아난다. 크기 1㎜ 미만의 '지구 최강 생명체' 완보동물(물곰) 이야기다. 이 기이한 미소 생물에 홀려 10년간 한 우물만 파온 젊은 과학자가 앞으로 10년 더 연구에만 매진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이끌어냈다.
그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한우물파기 기초연구' 사업에 최종 선정된 김지훈 극지연구소 빙하지권연구본부 연수연구원(41·사진)이다. 2016년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극지연구소 스쿨에서 박사 학위 과정을 밟으며 물곰과 인연을 맺은 지 10년 만에 향후 최대 10년간 약 20억원을 지원받는 공식 '한 우물 연구자'가 됐다.

육안으로 보기 어려운 미소 생물인 물곰 연구가 대중의 삶과 어떻게 맞닿아 있을까. 김 박사는 "물곰의 방사능 저항 유전자를 인간 세포에 넣었더니 생존율이 두 배 이상 올라갔다는 일본 연구진의 결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극단적인 환경에서 살아남는 물곰의 진화 원리와 비밀을 하나씩 풀어가다 보면 훗날 인류가 우주로 진출하거나 극한의 환경을 극복해야 할 때 생존 기술의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다.
김 박사는 새로운 정밀 해부 기술로 현생 생물의 내부를 파악해 5억년 전 화석 데이터와 직접 비교할 계획이다. 김 박사는 "세계가 주목할 만한 초기 동물 진화의 비밀을 풀어내겠다"고 밝혔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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