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추격 생각도 못하는 왕즈이... 전영오픈 설욕 제대로

김성수 기자 2026. 4. 1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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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세계랭킹 2위여도 안세영을 연달아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의 결승 상대는 2위 왕즈이였다.

지난해 우승 이후 지난 3월 전영오픈 2연패에 도전했던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결승에서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하고 지고 말았다.

이날 아시아선수권 결승은 안세영의 해당 대회 첫 우승, 그랜드슬램, 전영오픈 설욕 모든 게 담겨있었기에 매우 중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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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아무리 세계랭킹 2위여도 안세영을 연달아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난 패배까지 제대로 설욕한 안세영이다.

ⓒGettyimagesKorea

안세영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3시 중국 닝보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개인전) 여자 단식 결승 왕즈이(중국)와 맞대결서 2-1(21-12, 17-21, 21-18)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에 이어 아시아선수권 우승까지 달성하며 '메이저대회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급에 해당하는 최고 권위의 대회다. 우승자에게 랭킹포인트 1만2000점이 걸려 있어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자존심을 걸고 총출동한다.

안세영에게 아시아선수권은 유독 넘기 힘든 산이었다. 2022년 동메달, 2023년 은메달을 띠내며 정상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던 안세영은 2024년에는 8강에서 탈락하고, 지난해 부상 여파로 결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안세영은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미 모두 따냈다. 이번에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을 거두면 '메이저대회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되는 것이었다. 안세영으로서는 놓칠 수 없는 대회.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의 결승 상대는 2위 왕즈이였다. 상대 전적 18승5패로 앞서고 있지만,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당한 0-2 패배 설욕의 과제가 남아있었다.

ⓒ연합뉴스 AFP

안세영과 왕즈이는 1게임 8-7까지 팽팽했다. 하지만 안세영이 특유의 좌우로 상대를 크게 움직이게 하는 운영을 가져가며 연달아 4점을 내고 11-7, 4점 차까지 벌린 채 인터벌을 맞이했다.

안세영은 인터벌 이후 왕즈이를 앞뒤로 더욱 많이 움직이게 하며 체력을 대폭 깎고 점수 차를 벌렸다. 16-9, 7점까지도 점수 차가 벌어졌다.

결국 이변 없이 안세영이 1게임을 가져가며 아시아선수권 우승과 그랜드슬램까지 단 한 게임을 남겨두게 됐다.

안세영은 2게임 초반 1-5로 몰렸다. 이후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17-21로 2게임을 내줬다.

하지만 최후의 3게임에 임한 안세영은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초반부터 7-2로 앞서나갔다. 왕즈이가 체력적으로 확연히 지친 모습을 보였다. 결국 11-6, 5점 앞선 채 인터벌에 돌입한 안세영은 리드를 뺏기지 않고 아시아선수권 우승과 그랜드슬램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해 우승 이후 지난 3월 전영오픈 2연패에 도전했던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결승에서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하고 지고 말았다.

안세영은 지난해 9월 수원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에게 패한 뒤 이번 대회 준결승까지 공식전 36연승을 내달렸다. 하지만 왕즈이와 전영오픈 결승서 패하며 36연승에서 연승행진이 마감됐다.

이날 아시아선수권 결승은 안세영의 해당 대회 첫 우승, 그랜드슬램, 전영오픈 설욕 모든 게 담겨있었기에 매우 중요했다. 결국 안세영은 1게임 완승 이후 2게임을 내줬지만, 3게임을 타고난 체력적 우위에서 잡아내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연합뉴스 AFP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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