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의정 25시]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행정·정무 감각 발휘…군포시 변화 책임 있게 이끌 것”
중단 위기 '학교사회복지사업' 되살려
“정치는 실행, 결과로 평가받아야” 강조
도시 노후·청년 유출 관련 냉철한 진단
“교육·돌봄 인프라 확충 등 접근 필요”
청년특별시 구상…일자리 기반 강화

"정치는 말이 아니라 결과로 시민의 삶을 바꿔야 합니다. 현장에서 답을 찾고, 그 답을 실제 예산과 조례로 증명해내는 것, 그것이 제가 3선 도의원을 거치며 지켜온 유일한 원칙입니다."
정윤경(더불어민주당·군포1) 경기도의회 부의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민원 해결사'다. 제9대부터 11대까지 3선 의원을 지낸 그가 걸어온 길은 언제나 현장에 닿아 있었다.

▲ '민원 해결사'의 진면목…예산 일몰 위기서 지켜낸 교육·복지
정 부의장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를 묻자 망설임 없이 '학교사회복지사업'을 꼽았다. 군포시의 예산 일몰 방침으로 아이들의 상담과 복지를 책임지던 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을 때, 그는 학부모와 현장 관계자들의 절박한 호소를 외면하지 않았다.
정 부의장은 "단순한 민원이 아니라 반드시 지켜야 할 가치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그는 "도의회 부의장으로서 도정질문은 물론, 관련 조례 제정과 예산 협의를 끈질기게 병행한 끝에 2025년 경기도 예산 20억 원을 반영시킬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현장에서 답을 찾고, 결과로 만들어낸다"…정치 소신
정 부의장은 자신의 의정 활동을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현장에서 답을 찾고 결과로 이어내는 정치'를 꼽았다. 그에게 정치는 시민의 목소리를 실제 삶의 변화로 연결하는 치열한 과정이다.
그는 "정치는 선언이 아니라 실행이며, 과정이 아닌 결과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시민이 겪는 불편을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하느냐가 정치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 부의장은 시민을 단순히 정책의 대상이 아닌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파트너'로 정의했다. 현장에서 들은 생생한 의견을 가감 없이 조례와 예산에 투영해온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실제로 학교사회복지사업 예산 확보 과정은 그의 이러한 철학이 증명된 사례다.
이러한 '정신'은 그에게 '민원 해결사'라는 별명을 안겨주었다. 정 부의장은 "문제를 인식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해결될 때까지 밀어붙이는 속도감 있는 실행력이 리더십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일 잘하는 정윤경'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시민의 목소리를 가장 빠르게 정책으로 연결하고 확실한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 군포의 위기 진단…"도시 구조 전반의 체질 개선, 도의원의 시각으로 해법 찾다"
그는 도의원 활동을 하면서 축적해온 데이터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군포시가 직면한 현안에 대한 냉철한 진단을 내놨다. 그는 군포의 시급한 과제로 '산본신도시 및 원도심 전반의 주거환경 노후화', '청년 인구 유출에 따른 지역 경제 침체', '교육·돌봄 및 정주 환경의 경쟁력 부족' 등을 3대 핵심 현안으로 규정했다.
정 부의장은 "도시가 낙후되면 경쟁력이 약화되고, 특히 청년이 떠나면 소비와 생산이 줄어드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며 "단편적인 처방이 아니라 재건축·재개발을 중심으로 한 도시 재정비, 산업 기반 강화, 교육·돌봄 인프라 확충을 동시에 추진하는 '종합적 접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그는 경기도와 군포시의 협력 모델에서 가장 중요한 연결고리로 '예산'과 '정책'을 동시에 견인하는 실행력 있는 네트워크를 꼽았다. 정 부의장은 "도의원으로 활동하며 절감한 것은 사업의 성패가 결국 누가, 어떻게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사실"이라며 "중앙정부와 경기도, 국회를 유기적으로 잇는 네트워크를 통해 도시정비, 산업, 교통, 교육 분야의 핵심 사업을 패키지로 확보하는 것이 군포 발전의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 '청년특별시 군포'를 위한 로드맵 제시
정 부의장이 그리는 군포의 미래 비전 중심에는 '청년'이 있다. 그는 군포의 인구 감소가 단순한 자연 감소가 아닌 '청년 유출'에서 비롯된 구조적 문제라고 판단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등록금 부담 완화, 지역 기반 일자리 및 산업 생태계 구축, 공공임대 중심 주거 정책을 하나로 묶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정 부의장은 "결국 도시의 경쟁력은 사람, 특히 청년이 머무느냐에 달려 있다"며 "군포를 청년이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찾아오고 정착하는 도시로 전환하기 위해 도시, 산업, 교육 정책을 하나의 축으로 묶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민들께는 '말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하는 정치인', '맡기면 끝까지 해내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며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실제 변화를 만들어내는 정치, 속도감 있게 일하고 확실한 성과로 답하는 정치인, 그것이 제가 지향하는 모습이다"고 했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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