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7초 사로잡아야 도파민 터진다"… AI시대 '클릭력' 끌어올리는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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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장면을 수없이 봐왔다.
AI가 대신 글을 써주고, 영상 콘텐츠까지 만들어주는 시대에도 끝까지 살아남는 글은 '도파민 필력'이 뒤따라야 가능하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기존 글쓰기에서 중시하는 문장력, 어휘력, 필력을 모두 뛰어넘는 '클릭력'이 우위인 시대를 저자는 도파민 시대로 정의한다.
자신의 글로 독자의 시선과 도파민을 사로잡아 터뜨리고 싶다면 이 책은 '밑줄 쫙' 교과서로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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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와 공생하는 글쓰기까지

우리는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장면을 수없이 봐왔다. 두 달 전 열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도 예외는 아니었다. 한국 설상 종목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건 최가온이 대표적이다. 여고생 신분으로 척추와 뼈 골절까지 딛고 올림픽 포디움 최정상에 오른 그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며 갈채를 받았다. 이처럼 무모하리만치 힘든 상황을 보란 듯이 이겨내는 순간, 우리의 도파민은 터진다. 실생활에서라면 더욱 그렇다. 예컨대 어떤 요구라도 만들어줄 것 같은 인공지능(AI) 시대에 챗GPT를 뛰어넘는 일이 벌어진다면 도파민 분출은 따놓은 당상이다.
매일경제신문에서 여행전문기자이자 방송인, 여러 권의 책을 집필한 작가로 활동 중인 신익수 기자가 최근 '챗GPT를 이기는 글쓰기'란 책을 출간했다. 하루에도 수백만 개의 콘텐츠가 쏟아지는 '콘텐츠 과잉시대'에 기존 글쓰기 책의 기본 논리를 완전히 뒤집는 이론을 제안한다. AI가 대신 글을 써주고, 영상 콘텐츠까지 만들어주는 시대에도 끝까지 살아남는 글은 '도파민 필력'이 뒤따라야 가능하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소설가 한강이나 김훈, 챗GPT가 아무리 공들여 글을 써도 독자의 시선을 끌지 못하면 버림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책은 저자가 말하는 도파민 필력의 핵심을 다양한 주제로 나눈 후 설명한다. 독자의 뇌는 단 0.017초 안에 자신이 마음에 드는 글을 선택한다. 이 책은 바로 이 지점을 파고든다. 인간의 글과 AI의 글은 어디서 갈릴까. 사람의 본능을 움직이는 자극, 클릭을 부르는 문장, 반응을 이끌어내는 흐름이 그 차이를 만든다. 왜 어떤 글은 읽기도 전에 선택받고 어떤 글은 공들여 써도 그냥 지나쳐지는지 이 책은 그 이유를 정면으로 짚어낸다.
도파민 필력을 장착하기 쉽게 각 초식으로 정리한 것도 흥미롭다. 도파민 필력 1초식은 새로운 '문해력의 시대'를 강조한다. 기존 글쓰기에서 중시하는 문장력, 어휘력, 필력을 모두 뛰어넘는 '클릭력'이 우위인 시대를 저자는 도파민 시대로 정의한다.
2초식부터는 본격적인 도파민 글쓰기 정복 과정이다. 도파민 글쓰기 5형식을 비롯해 단 1분 만에 이 5형식을 활용한 채널 만들기 신공도 설명한다. 도파민 필력 3초식 편은 도파민 필력을 극강으로 끌어올리는 '클릭력'에 대한 집중 공부다. 여기에 고수들만 쓰는 섬네일 기술과 함께 독자의 클릭을 불러내는 파워제목, 키워드 등도 익힌다. 도파민 필력 4초식은 클릭을 증폭시키는 '증폭력'과 채널에 머물게 하는 듀레이션, 즉 유지력을 배운다.
압권은 클릭을 돈으로 바꾸는 '머니 클릭력' 편이다. 독자의 지갑을 여는 클릭은 차원이 다른 프로의 게임이다. 다양한 카피 글쓰기의 심리기법과 클릭이 터지는 도파민 스토리의 형식까지 익힌다. '결제'를 부르는 상세페이지 6법칙은 그동안 고민했던 쇼핑몰의 상세페이지 글에 대한 고민을 단박에 날려준다. 챗GPT와 공생하는 법도 알려준다. 이기려는 게 아니라 함께 가려는 분들을 위한 △챗GPT와 공생하는 글쓰기 명령 6계명 △작가·소설가들이 실제로 쓰는 최강 프롬프트까지 진격한다. 마지막 챕터는 수정 필살기 편이다. 죽은 채널을 살리는 수정법까지 익히면 완벽한 도파민 필력을 장착할 수 있다.
책은 한 줄로 제품을 홍보해야 하는 마케터부터 클릭을 올려야 하는 크리에이터, 책 제목을 뽑아야 하는 책 에디터까지 누구나 환영이다. 자신의 글로 독자의 시선과 도파민을 사로잡아 터뜨리고 싶다면 이 책은 '밑줄 쫙' 교과서로서 충분하다.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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