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여행족' 역시 큰손 … 홈쇼핑도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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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채널에서 수천만 원대 프리미엄 여행 상품이 새로운 '효자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1000만원이 넘는 장거리 패키지와 크루즈 상품이 연이어 흥행하면서 업체들은 프리미엄 여행 라인업 확대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CJ온스타일은 설 연휴 기간 프리미엄 여행 플랫폼 '비아신세계'와 협업해 1500만~1700만원대 스위스 여행 상품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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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석·5성급 등 흥행
홈쇼핑 효자 품목으로 부상

홈쇼핑 채널에서 수천만 원대 프리미엄 여행 상품이 새로운 '효자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1000만원이 넘는 장거리 패키지와 크루즈 상품이 연이어 흥행하면서 업체들은 프리미엄 여행 라인업 확대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과거 홈쇼핑 여행 상품이 동남아시아·일본 등 중저가 패키지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남극, 남미, 북유럽 등 '버킷리스트형' 장거리 상품이 주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고령 고객층을 중심으로 "한 번 갈 때 제대로 가자"는 소비 성향이 강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유통 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와 설 연휴 기간 홈쇼핑 채널이 편성한 초고가 여행 상품들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록하며 실적 견인차 역할을 했다.
CJ온스타일은 설 연휴 기간 프리미엄 여행 플랫폼 '비아신세계'와 협업해 1500만~1700만원대 스위스 여행 상품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해당 상품은 전 일정 비즈니스석과 5성급 호텔 숙박, 프라이빗 일정 등을 포함한 고급화 전략을 내세웠다. CJ온스타일 분석 결과 이 상품의 주문 건수는 500만 원대 일반 상품 대비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2인 기준 1000만원이 넘는 크루즈 상품도 2000건 이상의 상담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GS샵 역시 설 연휴 기간 북유럽과 코카서스 여행 상품에 각각 1000건 이상의 상담이 몰리며 고정 수요층을 확인했다. GS샵은 최근 3년간 아프리카(1299만원), 남미(1750만 원) 등 1000만원대 초고가 상품을 꾸준히 편성해왔다. 장거리 여행 수요가 늘자 일정 밀도를 낮추고 이동 편의를 높이는 등 상품 구성을 고급화한 것도 특징이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3000만원 상당의 남미 패키지가 흥행하자 올해 초 1300만원대 프랑스 비즈니스 패키지 상품을 선보여 완판을 기록했다. 해당 상품은 비즈니스석 왕복 항공권과 미식 일정, 소규모 이동 코스 등을 포함해 차별화를 꾀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프리미엄 여행 매출은 2년 전보다 3배 이상 증가했고 상담 건수도 3000건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롯데홈쇼핑 역시 초고가 여행 상품 확대에 나섰다. 지난해 말 3500만원대 남극 크루즈 상품에 300건 이상의 상담이 몰리며 수요를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1000만 원 안팎의 스위스·프랑스 비즈니스 패키지를 핵심 전략 상품으로 선정해 편성을 늘리고 있다.
글로벌 시장도 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럭셔리 여행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1조6000억달러에서 2033년 약 3조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8.5%에 달한다. 고소득층뿐 아니라 중산층 이상의 '경험 소비' 확대가 시장 성장을 이끌 것으로 분석된다.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고가 여행 상품일수록 쇼호스트가 현지 영상과 코스를 상세히 소개하는 라이브 방송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며 "비대면으로 정보를 충분히 확인한 뒤 구매하는 소비 패턴이 자리 잡은 만큼 크루즈·버킷리스트형 장거리 상품 중심으로 럭셔리 여행 큐레이션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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