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걸림돌 떠오른 네타냐후…레바논 공습 지속, 결렬 원인의 한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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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결렬의 배경에 베냐만 네타냐후(사진) 이스라엘 총리의 지속된 레바논(레바논 시아파 무장조직) 공격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레바논에 대한 공습 지속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휴전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됐다는 지적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11일(현지시간) 영상 성명을 통해 "이란에 대한 공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직 할 일이 더 남아 있다"며 군사작전 지속 방침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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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아직 할 일 더 남아있다, 공격 계속할 것"
美, 레바논 휴전대상 아냐…이란 "협상 중단할 수도"
휴전 발표 직후 以법원 네타냐후 재판 재개 공식화
"재판 피하기 위해 전쟁" 의혹 제기…"美 통제 밖"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결렬의 배경에 베냐만 네타냐후(사진) 이스라엘 총리의 지속된 레바논(레바논 시아파 무장조직) 공격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과 이란 간 2주간의 휴전 합의가 성사됐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의 군사행동이 계속되면서 미국과 이란 간 협상 분위기가 악화했다는 것이다.
특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레바논에 대한 공습 지속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휴전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됐다는 지적이다. 그의 사법 리스크와 맞물린 '전쟁 지속 동기' 논란까지 확산되는 양상이다. 외신 보도와 전문가 분석을 종합하면, 네타냐후 총리가 협상의 주요 걸림돌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네타냐후 총리는 11일(현지시간) 영상 성명을 통해 "이란에 대한 공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직 할 일이 더 남아 있다"며 군사작전 지속 방침을 분명히 했다.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과 예루살렘 포스트 등에 따르면 그는 "우리는 여전히 싸우고 있으며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한 공습을 이어갈 뜻을 재확인했다.
이는 미국과 이란이 어렵게 도출한 휴전 국면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행보다.
미국 측은 이번 휴전이 이란과의 직접 충돌을 제한하기 위한 조치일 뿐,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교전은 휴전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란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란 측은 "휴전 이후에도 레바논 공습이 계속되며 민간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사실상 합의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공습이 지속될 경우 협상 자체를 중단할 수 있다는 입장까지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입장 차는 향후 미-이란간 종전 협상이 재개될 경우에도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네타냐후 총리가 전쟁을 계속 끌고 가려는 배경에는 자신의 사법 리스크가 작용하고 있다. 미-이란 간 휴전 발표 직후 이스라엘 법원은 네타냐후 총리의 부패 재판 재개를 공식화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전쟁으로 중단됐던 네타냐후의 형사 재판은 국가 비상사태 해제 직후 재개가 결정됐다. 네타냐후는 언론과의 부적절한 거래 및 금품 수수 의혹 등 3건의 사건으로 기소된 상태로, 2019년 이후 장기 재판을 이어오고 있다.
이로 인해 정치권과 국제사회 일각에서는 "전쟁이 사법 리스크를 덮는 역할을 해왔다"는 비판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실제로 네타냐후 정권은 과거 사법부 권한을 축소하는 '사법 개혁'을 추진했다가 대규모 반정부 시위에 직면한 바 있다. 이후 전쟁 발발로 논란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하지만 휴전과 함께 재판이 재개되면서 그의 정치적 입지 역시 다시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국제사회는 이러한 상황이 네타냐후 총리의 강경 노선과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외신들은 "네타냐후에게 전쟁 지속은 단순한 군사 전략을 넘어 정치적 생존과도 연결된 문제일 수 있다"며 '사법 리스크 회피를 위한 전쟁 지속'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규화 대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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