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분열 우려 속 “무소속 출마 자제” 공개 요구 김상훈 “경선 이후 후보 간 협의로 해법 모색”
▲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
국민의힘 대구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지난 10일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에서의 보수지영 복수 후보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 "대구와 보수의 승리를 위해 책임 있는 결단을 내리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현역 의원 5명을 제외한 대구 지역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이름으로 정치를 해 온 사람이 당의 어려운 순간에 개인을 앞세운다면 대구시민은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 바라보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공천관리위원회 컷오프(경선배제) 후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6선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들은 "최근 대구시장 후보 공천 과정에서 나타난 여러 잡음과 갈등으로 시민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며 "대구 의원들은 이번 대구시장 선거가 '낙동강 전투'라는 마지막 심정으로 힘을 모을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했다.
4선 김상훈 의원은 회견 후 질의응답에서 컷오프된 주 의원과 이 전 위원장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대구 지역 의원들이 논의하느냐는 질문에 "경선이 마무리되면 이 전 위원장, 주 의원과 후보들이 서로 협의해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지역 의원들은 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최근 대구시민을 '한 당에만 표를 찍는 기계'라고 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