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불펜 든든해진 롯데, 김태형 감독 “최이준-박정민 가장 중요할 때 쓰는 중, 그리고…”[스경X현장]


지난해 롯데의 팀 평균자책은 4.75로 10개 구단 중 8위, 불펜 평균자책은 4.65로 동일한 8위로 하위권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롯데 불펜이 올시즌 새롭게 합류한 투수들의 활약으로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롯데는 지난 8일 사직 KT전부터 11일 고척 키움전까지 3경기(9일 경기는 우천 취소)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김진욱과 외국인 원투펀치인 엘빈 로드리게스와 제레미 비슬리 등 선발 투수들의 호투가 있었지만 3경기 동안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은 불펜진의 호투도 한 몫했다.
김태형 감독은 12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최이준과 박정민이 공 자체가 좋아서 가장 중요할 때 쓰고 있다”라고 했다.
2018년 KT에 입단해 2020년 12월 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최이준은 지난해까지 1군에서 59경기만 뛰었던 투수였다. 올해에도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지만 지난 7일부터 1군 엔트리에 등록된 후 2경기에서 2.1이닝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2026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4순위로 롯데의 지명을 받은 대졸 투수 박정민은 올해 불펜에서 가장 좋은 컨디션을 자랑 중이다. 6경기에서 6.2이닝 무실점으로 사령탑이 가장 믿는 투수가 됐다.
여기에 새 마무리 최준용의 활약도 더해지고 있다. 기존 김원중의 페이스가 떨어진 사이 클로저의 역할을 맡은 최준용은 지난 10~11일 2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리는 등 7경기에서 7이닝 1실점 평균자책 1.29의 성적을 냈다.
김 감독은 “두 선수가 합류하면서 좀 더 불펜이 안정감이 생겼다. (최)준용이도 마무리 투수가 부담갈 수도 있는데 잘 견뎌주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여기에 다시 궤도를 되찾아야할 투수들의 이름도 언급했다. 김 감독은 “정철원과 김원중도 나가서 또 해줘야한다”라고 짚었다.
지난 시즌 필승조를 맡았던 정철원과 마무리 투수인 김원중까지 살아나야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 것이다. 정철원은 올시즌 5경기에서 5이닝 4실점 평균자책 7.20의 성적에 머물러 있다. 김원중도 5경기 3.2이닝 4실점을 기록 중이다.
고척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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