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연구원 "금리 0.25%p 올리면 수도권 집값 0.6% 내려"

신성우 기자 2026. 4. 1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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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하면 수도권 주택 가격은 1년 후 약 0.6% 하락하는 반면 그 외 지역 주택 가격에는 별다른 영향이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장민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오늘(12일) '통화정책이 지역별 주택가격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장 선임연구원은 "금리 충격과 같은 무차별적 정책이 지역별 주택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해당 지역의 특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분석 결과, 0.25%p의 기준금리 인상에 상응하는 통화 정책 충격이 발생하는 경우 수도권 주택 가격은 1년 뒤 0.6% 내외로 하락했다가 다시 반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이 아닌 광역시 주택 가격은 1년 후 0.4% 하락 후 반등했습니다. 반면 수도권과 광역시가 아닌 기타 도 지역의 주택 가격은 통화정책 충격 발생 시에도 다른 지역에 비해 반응 폭이 크지 않았으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지역별로 통화정책 충격이 다르게 나타난 이유는 수도권 주택 가격이 다른 지역보다 비싸고 차주당 부채 규모도 커 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이 더 크기 때문이라고 장 선임연구원은 분석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은 15억4000억원으로, 광역시 아파트 평균(3억6000만원)의 4배가 넘었으며 기타 도 지역(2억4000만원)에 비해서는 6배 이상 높았습니다.

차주당 평균 신규 취급 기준 주택담보대출 규모도 수도권이 약 2억4000만원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15∼60% 이상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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