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항우울제 사용 급증…5~9살 최근 5년 소비량 245%↑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5년간 소아·청소년의 항우울제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9살 아이들의 항우울제 사용량이 크게 늘었다.
2020년 5∼9살 항우울제 사용량은 0.8디아이디(DID, 인구 1천명당 매일 해당 약물을 사용하는 인구 수)로 1천 명 가운데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사람이 1명도 되지 않았는데, 2024년 기준 2.8디아이디로 3명 가까이로 늘어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5년간 소아·청소년의 항우울제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9살 아이들의 항우울제 사용량이 크게 늘었다.
12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4년 기준 의약품 소비량 및 판매액 통계’를 보면, 최근 5년(2020~2024년) 동안 한국인의 항우울제 사용량은 51% 늘었다. 증가 폭이 가장 큰 나이대는 5~9살로, 5년 동안 244.5%나 늘었다. 2020년 5∼9살 항우울제 사용량은 0.8디아이디(DID, 인구 1천명당 매일 해당 약물을 사용하는 인구 수)로 1천 명 가운데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사람이 1명도 되지 않았는데, 2024년 기준 2.8디아이디로 3명 가까이로 늘어났다. 10∼14살 우울증 약 소비도 157.5%, 15∼19살은 128.3% 늘어나 소아·청소년의 우울증 약 사용량이 가파르게 증가했다.
아이들의 우울증으로 인한 진료도 늘어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우울증 관련 특정 상병 그룹 진료 정보를 보면, ‘우울 에피소드’ 또는 ‘재발성 우울장애’로 진료를 받은 5~9살은 2020년 947명에서 2023년 1852명으로 최근 4년간 95.6% 늘어나, 취학 전후 아동이 우울증 관련 문제로 의료기관을 찾는 흐름이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뿐만 아니라 10대와 청년층에서도 항우울제 사용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9살 다음으로는 증가율이 높은 연령군은 10~14살(157.5%), 15~19살(128.3%)이었다. 30~34살(93.4%), 25~29살(87.5%) 또한 90% 안팎의 증가율을 보였다. 연구진은 항우울제 소비량 증가세에 대해 “젊은층을 중심으로 정신 건강에 대한 인식 개선으로 정신과 진료가 늘어난 것”을 배경으로 봤다.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를 개인이 감춰야 할 문제가 아닌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확산했다는 의미다.
신소윤 기자 yoon@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트럼프 “하루면 이란 제거” 협박 해놓곤 “돌아와 모든 걸 주라” 회유
- 트럼프 “이란에 통행료 낸 선박, 미군이 차단…호르무즈 즉시 봉쇄”
- 이스라엘 직격한 이 대통령…외교력 증대냐, 국익 저해냐
- 재진입 3분 뒤 폭발…1남2녀 아빠·예비신랑 소방관 순직
- “지구는 우주에 떠 있는 한 척의 구명정…우리는 모두 하나의 팀”
- 100억 넘는 사택, 누가 살아?…법인 소유 9억 초과 주택 조사
- 핵과 호르무즈, 첫 종전 협상 가로막아…타결 불씨는 살아
- 장동혁, 지선 앞두고 7일간 방미…당내 황당 “공천 올스톱”
- 미-이란 1차 협상 결렬…청와대 “불확실성 커, 비상 체제 유지”
- [단독] 반구대병원 ‘환자 살해’ 피의자, 여전히 그 병원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