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53㎞' 엄준상 3이닝 KKKKK→결승 만루홈런 폭발' 덕수고 12연속 결승전 무패! 야탑고 꺾고 이마트배 우승 [이마트배 현장리뷰]

덕수고는 1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야탑고를 12-6으로 승리했다.
올해 9월 열릴 2027 KBO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후보로 여겨지는 엄준상은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첫 타석부터 벼락 같은 만루홈런으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7회에는 마운드에도 올라 트랙맨 기준 시속 153.1㎞) 강속구를 뿌리며 3이닝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스스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엄준상은 KBO 스카우트들로부터 프로급 유격수 수비를 인정받으면서 마운드에서도 4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69, 5⅓이닝 1볼넷 5탈삼진으로 왜 자신이 전체 1순위 후보인지 입증했다. 부진했던 타격도 타율 3할(0.304)로 마무리하며 2026시즌을 힘차게 시작했다.
그밖에 이번 대회 좋은 페이스를 보여줬던 3루수 홍주용은 4회초 페이크 번트 앤드 슬래시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것을 비롯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3학년 중견수 황성현은 민첩한 수비와 함께 3타수 2안타 2볼넷 3득점을 기록했다. 2학년 1루수 이윤재는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스카우트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1학년 포수 윤정찬(16)의 활약도 눈부셨다. 윤정찬은 대회 첫 경기 이후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주전 포수 설재민(18)을 대신해 덕수고 안방을 책임졌다. 결승전에서도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대형 2루타를 포함 3타수 1안타 1타점을 치면서 우승 포수가 됐다
이로써 덕수고는 전신인 협회장기 시절 포함 5번째 이마트배 정상에 올랐다. 또한 2016년 황금사자기부터 시작된 전국대회 결승 무패의 기록을 12연속으로 늘렸다. 2016년 황금사자기, 청룡기, 2017년 황금사자기, 2019년 전국체전, 2020년 이마트배, 2021년 봉황대기, 2023년 이마트배, 전국체전, 2024년 이마트배, 황금사자기, 2025년 청룡기, 2026년 이마트배까지 모두 휩쓸었다.
27번째 전국대회 제패이기도 하다. 덕수고는 이마트배 5회, 황금사자기 7회, 청룡기 7회, 대통령배 2회, 봉황대기 3회, 전국체전 3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07년 덕수고 사령탑에 오른 정윤진(55) 감독에게도 20번째 전국대회 정상이다.

대회 시작 전부터 3학년 투수 3명만 출전할 수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8강을 목표로 했다. 여기에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대회가 길어져 결승전에서는 박시후(18)까지 투구 수 제한으로 이탈했다. 이원영(18)과 조연후(18) 그리고 1학년 박한율(16)이 비상 대기했던 결승전에서 결국 한계에 부딪혔다. 조연후가 1⅓이닝 1피안타(1피홈런) 5볼넷 5실점(4자책)으로 무너졌고 이원영이 한계 투구 수인 105구를 모두 던지며 6이닝 9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타선에서는 박유환이 3타수 2안타 3득점, 최민영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박민준은 2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함과 동시에 3회초 머리 위로 넘어가는 이건후의 공을 잡아내는 환상적인 중견수 수비로 야탑고 팬들을 위로했다.
정윤진 감독이 이끈 덕수고는 최수완(2루수)-우익수(이건후)-황성현(중견수)-엄준상(유격수)-홍주용(3루수)-지명타자(장태윤)-박종혁(좌익수)-이윤재(1루수)-윤정찬(포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2학년 좌완 이휘영.
이에 맞선 최경훈 감독의 야탑고는 박유환(좌익수)-김주혁(유격수)-박민준(중견수)-김재훈(3루수)-최민영(포수)-이현준(우익수)-양준표(지명타자)-이명섭(2루수)-정준호(1루수)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3학년 좌완 조연후.

덕수고가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최수완이 볼넷, 이건후가 희생번트 후 나온 조연후의 송구 실책으로 연속 출루했다. 황성현까지 볼넷을 골라내며 무사 만루가 됐다. 여기서 '전체 1순위 후보' 엄준상의 좌월 만루포가 터졌다. 엄준상은 조연후의 조금 높게 들어온 직구를 그대로 좌측 담장 밖으로 넘겨버렸다. 덕수고의 4-0 리드.
이후 아웃카운드 3개를 어렵게 잡은 조연후는 2회에도 좀처럼 스트라이크를 넣지 못하고 1사 1, 2루에서 이원영으로 교체됐다. 엄준상을 고의4구로 거르고 홍주용을 상대했으나, 홍주용이 좌중간 2타점 적시타로 주자를 일소했다.
갑자기 지연된 탓에 제구에 난조를 겪은 건 덕수고도 마찬가지였다. 1회초 야탑고 선두타자 박유환과 박민준이 볼넷 골라내자 정윤진 감독은 과감하게 김규민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최민영이 김규민의 초구를 공략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김규민은 이현준을 삼진 처리하며 급한 불을 껐다.

거기에 힘입은 야탑고는 한 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박유환이 좌측 담장으로 향하는 2루타로 출루했다. 김주혁이 희생번트, 박민준이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 1타점을 쳤다. 야탑고의 2-6 추격.
덕수고는 또 한 번 빅이닝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황성현이 볼넷으로 출루한 4회초, 엄준상은 기습번트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야탑고 포수 최민영도 예상 못한 듯 당황한 끝에 공을 잡지 못해 송구하지 못했다. 뒤이어 홍주용이 페이크 번트 앤 슬래시로 우전 1타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장태윤, 박종혁이 땅볼로 물러난 상황에서 이윤재가 중전 1타점 적시타, 윤정찬이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대형 2타점 2루타로 10-2를 만들었다.
야탑고는 왜 얇은 선수층에도 왜 자신들이 결승까지 올라왔는지 보여줬다. 5회말 선두타자 박유환의 중전 안타, 김주혁의 좌전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더블 스틸을 시도했고 송구가 빗나가면서 야탑고가 한 점을 만회하고 1사 3루가 됐다. 박민준의 중전 안타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고, 선도헌의 우중간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야탑고는 5-10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7회에는 엄준상이 마운드에 올랐다. 야탑고 선두타자 김주혁이 볼넷을 골라 나갔고 후속 땅볼 타구에 3루까지 향했다. 최민영의 좌전 안타 때 김주혁이 홈을 밟았다. 야탑고의 6-12 추격. 하지만 덕수고가 8회초 2사 1, 2루에서 이윤재가 우측 담장으로 향하는 대형 3루타를 터트리며 12-6을 만들었고, 엄준상이 추가 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덕수고의 2026시즌 첫 우승이 탄생했다.
인천=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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