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리서치, "코인선물, 월가 89%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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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전시현 기자 |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주말 사이 형성된 전통자산 연동 무기한선물 가격이 월요일 미국 선물시장 개장 방향을 상당 부분 먼저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인데스크는 11일(현지 시각) 바이낸스 리서치 보고서를 인용해, 금 연동 무기한선물의 주말 가격 움직임이 월요일 전통 선물시장의 개장 방향과 약 89% 확률로 일치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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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전시현 기자 |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주말 사이 형성된 전통자산 연동 무기한선물 가격이 월요일 미국 선물시장 개장 방향을 상당 부분 먼저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인데스크는 11일(현지 시각) 바이낸스 리서치 보고서를 인용해, 금 연동 무기한선물의 주말 가격 움직임이 월요일 전통 선물시장의 개장 방향과 약 89% 확률로 일치했다고 보도했다.
무기한선물은 만기일이 없는 파생상품이다. 일반 선물처럼 결제 시점이 정해져 있지 않아 계약을 갈아탈 필요가 없고, 가상자산 거래소에서는 24시간 거래된다. 바이낸스 리서치는 이런 구조 덕분에 전통 시장이 쉬는 주말에도 투자자들의 기대와 불안이 가격에 곧바로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말 금 연동 무기한선물의 가격 변화와 월요일 전통 선물시장의 개장 갭 사이 상관계수는 약 0.80이었다. 주말에 형성된 가격 흐름이 월요일 장 출발 방향과 비교적 강한 연관성을 보였다는 뜻이다. 바이낸스 리서치는 "주말 가격 움직임이 월요일 개장 갭의 방향을 89%의 확률로 맞혔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특정 기간의 통계 분석이어서 같은 적중률이 계속 유지된다고 단정하긴 어렵다.
가격 반영도 빨랐다. 바이낸스 리서치가 제시한 '주말 반영 비율(capture ratio)'의 중간값은 57%였다. 금요일 장 마감 뒤 월요일 개장 전까지 나타나는 가격 조정의 절반 이상이 이미 주말 암호화폐 시장에서 반영됐다는 의미다. 코인데스크는 이를 두고 전통 시장이 멈춘 사이에도 투자자들이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해 금 가격 방향에 대한 판단을 거래로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주말 거래 규모도 커지고 있다. 바이낸스 리서치는 최근 4주 기준 전통자산 연동 무기한선물의 주말 거래량이 평일 평균의 약 38%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밝혔다. 관련 상품의 일평균 거래 규모는 올해 1월 약 30억달러에서 3월 86억달러로 늘었다. 단순한 주말 보조 시장이 아니라 실제 가격 발견 기능을 일부 맡기 시작했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 지정학적 변수도 주말 거래를 키웠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동 긴장이 고조됐던 2월 28일~3월 1일 주말 관련 거래량은 81억달러까지 치솟았다. 전통 금융시장이 쉬는 동안에도 국제 정세와 거시 변수는 계속 움직이는데, 투자자들이 가상자산 거래소의 무기한선물을 통해 위험 회피와 방향성 거래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코인데스크는 가상자산 거래소가 전통 자산의 주말 가격 형성 기능까지 일부 흡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를 곧바로 전통 시장의 대체로 보기는 이르다. 바이낸스 리서치도 가격 발견의 방향성은 의미 있는 수준이지만, 변동 폭까지 정밀하게 설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짚었다. 유동성의 깊이, 거래 상대방 위험, 규제 불확실성도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바이낸스 리서치는 "주말 무기한선물 시장의 가격 발견 기능은 더 발전할 여지가 있지만, 월요일 개장 방향을 읽는 정확도는 이미 눈여겨볼 수준"이라며 "주말 리스크를 관리하거나 월요일 개장에 앞서 포지션을 잡으려는 투자자들에게 유의미한 신호가 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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