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결정이 옳았음을 증명했어” 좌완 상대로 안타 친 김혜성, 로버츠 감독은 웃었다 [현장인터뷰]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좌완 상대로 안타를 때린 김혜성을 높이 평가했다.
로버츠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를 6-3으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다저스는 1회부터 텍사스 선발 잭 라이터를 상대로 홈런 두 방으로 4점을 뽑은 것을 시작으로 9안타를 몰아치며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이날 9번 타자로 출전한 김혜성도 안타와 볼넷, 도루 기록하며 팀 공격에 기여했다. 6회에는 좌완 타일러 알렉산더를 상대로 안타를 치기도 했다.
로버츠는 좌완을 상대로도 김혜성을 그대로 타석에 올린 이유를 묻자 “타석에서 좋은 내용을 보여줬다”고 답했다. “밀어쳐서 좋은 타구 만들었고 내야안타도 기록했다. 그리고 이것이 그가 좌완을 상대로 보여줄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며 생각을 전했다.
그는 이어 “우리 팀에는 좋은 우타자 옵션들이 있고, 어제처럼 우타자로 교체할 때도 있다. 그러나 오늘은 그를 계속 뛰게 해야겠다고 느꼈다. 그리고 그는 내 결정이 옳았음을 증명했다”며 김혜성을 칭찬했다.

로버츠는 “김혜성은 오늘 좋은 타석 내용을 소화했다. 좌완을 상대할 때도 있을 것이다. 또한 나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우타 옵션도 사용할 것”이라며 유연한 플래툰이 계속 적용될 것임을 예고했다.
이날 홈런으로 3타점을 올린 테오스카는 “치기 좋은 공을 노리고 있다. 타이밍도 잘 맞고 있고, 선구안도 괜찮은데 가끔 쳐야하는 공 몇 개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며 최근 자신의 타격에 대해 말했다.
이어 “언제나 매 이닝 대량 득점을 노리고 있다. 경기 초반이든, 중반이든 언제든 득점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저 타구를 만들어내고, 어떤 일이 일어날지 보고 있다. 좋은 타석을 소화하는 것이 시작”이라며 생각을 전했다.

시한은 이번 등판이 지금까지 등판 중 최고였음을 인정하며 “아쉬운 공도 몇 개 있었지만, 딜리버리도 그렇고 투구도 그렇고 모든 것이 좋아졌다. 구위는 계속 좋았고, 실행 능력이 좋아졌다.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불펜에서는 세이브 상황에서 전날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에드윈 디아즈대신 블레이크 트레이넨과 알렉스 베시아가 마운드에 올랐다.
로버츠는 “디아즈는 오늘 나올 수 없는 상태였다. 어제도 말했지만 구속도 좀 떨어진 상태였다. 내일 상태를 보려고 한다. 우리가 내일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며 마무리의 상황을 전해싿.

테오스카는 “서로 ‘내가 잡을게’라고 하던 상황이었다. 내가 파울 라인쪽에 더 가깝게 있었다. 명백히 그가 잡아야하는 공이었다”며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로버츠는 “타구를 잡았으니 재밌는 장면이 됐지만, 야수들의 소통 문제를 분명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며 개선이 필요한 장면이라고 언급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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