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사업, 정체 딛고 성장 추세 회복

이한빛 기자 2026. 4. 1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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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본부 1만개·가맹점 수 38만개 기록
평균 매출액 3.7억… 외식업 6.1% 증가
“1+1 제도 정착·내수 진작책 주효 영향”
프랜차이즈 창업산업 박람회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가맹본부·가맹점 수가 전년도 성장 정체를 극복하고 예년의 추세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도 가맹사업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말 등록된 정보공개서 기준 전체 가맹본부 수는 9960개, 브랜드 수는 1만3725개, 가맹점 수는 37만9739개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가맹본부 수 13.2%, 브랜드 수 10.9%, 가맹점 수는 4% 증가했다.

주요 업종별로 보면 외식업은 가맹본부 7694개, 브랜드 1만886개, 가맹점 수는 18만3714개로 집계됐다. 서비스업은 가맹본부 1806개, 브랜드 2181개, 가맹점 수 12만5201개였고 도소매업은 가맹본부 602개, 브랜드 658개, 가맹점 수 7만624개를 기록했다.

공정위는 이러한 증가 추세에 대해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상생 페이백 등 내수 진작 노력과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을 새로 시작하려는 본사가 1개 이상 직영점을 최소 1년 이상 운영하면 가맹점 모집을 허용해주는 직영점 운영 의무화(1+1) 제도 운영의 안정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가맹본부 수와 브랜드 수는 모든 업종에서 대폭 증가했는데 특히 도소매 업종 가맹본부 수는 전년 대비 15.1% 늘었다.

가맹점 수는 서비스업이 9.5% 증가하며 평균을 상회했고, 외식과 도·소매도 각각 1.5%씩 늘었다. 업종별 비중을 보면 외식 업종이 48.4%로 가장 높았고 서비스(33.0%), 도소매(18.6%)가 뒤를 이었다.

세부 업종별로 분석해보면 외식업에서는 한식이 가맹점 수 4만3882개로 전체 23.9%를 차지했다. 서비스업에서는 운송업이 4만9740개(39.7%), 도소매업에서는 편의점(5만5927개)이 가장 많았다.

2024년 기준 전체 가맹점의 평균 매출액은 3억7000만원으로 전년(3억5000만원) 대비 4.3% 증가했다. 업종별 평균을 보면 외식업은 3억5100만원, 서비스와 도소매는 각각 5억7000만원이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을 보면 외식업 가맹점이 6.1%로 가장 컸고 서비스(5.7%), 도소매(2.5%) 순이었다.

한편 가맹본부가 가맹점에 원가보다 높은 가격을 붙여 공급할 때 발생하는 차액을 일컫는 ‘가맹점 평균 차액가맹금 지급금액’은 외식업 2600만원, 서비스업 900만원, 도소매 5000만원으로 전년보다 증가해 과도한 수취로 인한 분쟁 가능성을 보여줬다.

공정위는 “가맹산업 규모가 양호하게 성장했고 성장추세도 전년에 비해 가속화돼 제도개선 성과를 체감할 수 있었다”며 “가맹점주의 경영기반을 안정화하기 위해 과제를 지속 점검하고 내실 있는 성장을 이루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한빛 기자 hble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