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세브란스병원 ‘일단 멈춤’

인치동 기자 2026. 4. 1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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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세브란스병원 지상층 건립 공사가 다음 달부터 멈춰 설 것으로 보인다.

12일 기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연세의료원이 지난 2월부터 추진해 온 송도세브란스병원 지상층 건립 시공사 선정이 유찰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세의료원 관계자는 "지난달 말 개찰에서 시공사 선정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병원 지상층 건립 공사의 조속한 진행을 위해 관련 부서에서 이달 중으로 재입찰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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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층 건립 시공사 선정 유찰
공사 기간 촉박·자재비 오른 영향
신속 진행 위해 재입찰 공모 준비
송도세브란스병원 조감도.
인천 송도세브란스병원 지상층 건립 공사가 다음 달부터 멈춰 설 것으로 보인다.

12일 기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연세의료원이 지난 2월부터 추진해 온 송도세브란스병원 지상층 건립 시공사 선정이 유찰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세의료원은 입찰공고일(2월 13일∼3월 31일) 기준 10년 이내 1천억 원(VAT 제외) 이상의 종합병원 단일공사 실적이 있는 서울, 경기, 인천 소재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입찰에 나선 결과 1곳만 응찰해 자동유찰됐다고 설명했다.

연세의료원은 이달 중 다시 입찰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6월부터 공사에 들어간 병원 지하구조물 공사가 95%가 넘는 공정률을 보이며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있어 공사를 이어 가기 위해서다. 하지만 업계는 중동 전쟁 여파로 자재비 가격 상승이 불가피한 데다가 병원 건물이라는 특수성, 24개월의 공사 기간 등을 감안할 때 입찰에 응하기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연세의료원은 2020년 12월 인천시와 체결한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 협약서'에 명시된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이 계속 지연되자 지난해 시설물 설계 변경을 추진해왔다. 애초에 연세대 국제캠퍼스(1단계) 안 8만5천여㎡의 터에 병원동, 기숙사동, 교수연구동, 장례예식장, 지상주차장 등을 짓겠다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2020년 12월 27일 증축허가를 받았다.

연세의료원은 2025년 말 설계 변경을 통해 1단계로 필수의료시설인 병원동(건축총면적 14만5천여㎡)을 올해 5월 착공 목표로 잡고 2월 초부터 시공사 선정 작업을 진행해왔다. 병원동 시설물을 2028년 안에 준공하겠다는 것이 연세의료원의 계획이다.

올해 3월 11일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 이사회에서 의결된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 추가 비용(3천억 원) 지원 내용을 담은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 협약' 변경(안)은 올해 하반기 협약 변경을 목표로 법률 검토 작업이 진행 중이다. 3천억 원의 병원 건립 지원 비용 중 1천억 원은 연세의료원이 추가 투입하고 1천억 원은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이 연세대 국제캠퍼스(2단계) 수익부지 초과 개발이익을 확보해 지원한다.

나머지 1천억 원은 2020년 12월 시와 협약 때 제시된 연세대 국제캠퍼스(1·2단계) 개발이익 6천억 원 중 1천억 원을 우선 투입하고 2030년까지 연세대가 이에 상응하는 국책 사업을 유치하지 못할 경우 연세대가 1천억 원을 현금으로 보전하기로 시, 인천경제청과 합의했다.

연세의료원 관계자는 "지난달 말 개찰에서 시공사 선정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병원 지상층 건립 공사의 조속한 진행을 위해 관련 부서에서 이달 중으로 재입찰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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