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시장 '승자독식' 뚜렷…스타벅스·메가커피만 1000억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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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커피업계에서 스타벅스와 메가MGC커피 단 두 곳만 지난해 영업이익 1000억 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빈은 지난해 매출 1435억 원, 영업이익 6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6.1%, 70.1% 감소했다.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가운데 영업이익이 1000억 원을 넘는 곳은 스타벅스와 메가MGC커피 두 곳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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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의 경제 경쟁 본격화…출점 경쟁에 시장 재편 가속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국내 커피업계에서 스타벅스와 메가MGC커피 단 두 곳만 지난해 영업이익 1000억 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 속 소비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프리미엄과 저가 시장 선두만 살아남는 '승자독식' 구조가 뚜렷해지고 있다.
가맹점 확대를 통한 '규모의 경제'를 갖춘 브랜드 중심으로 시장 재편이 이뤄지면서 이 같은 쏠림 현상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스타벅스, 2년 연속 매출 '3조 클럽'…투썸 매출·영업이익 동반 성장
12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의 지난해 매출은 3조 2380억 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3조 원을 넘었다. 커피 원두 등 원재료비 상승 영향으로 이익은 소폭 감소했지만, 매출은 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또 다른 1세대 커피 브랜드 투썸플레이스는 지난해 매출 5824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2%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363억 원으로 같은 기간 11% 늘었다.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를 제외한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는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커피빈은 지난해 매출 1435억 원, 영업이익 6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6.1%, 70.1% 감소했다. 폴바셋은 매출은 3.7% 증가했지만, 이익은 39% 넘게 줄었다.
할리스를 운영하는 케이지에프앤비는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이디야커피 역시 매출과 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반면 저가 커피 브랜드 가운데 메가MGC커피는 독주를 이어가며 고가 커피의 빈자리를 빠르게 채웠다. 운영사 엠지씨글로벌(옛 앤하우스)은 지난해 매출 6469억 원, 영업이익 1113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30.4%, 3.5% 성장했다.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가운데 영업이익이 1000억 원을 넘는 곳은 스타벅스와 메가MGC커피 두 곳뿐이다. 메가MGC커피는 17.2%의 업계 최고 수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성장세를 이어가던 저가 브랜드 컴포즈커피는 외형은 확대됐지만 수익성은 악화됐다. 지난해 매출은 3000억 원을 넘으며 1년 만에 230%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7% 가까이 줄었다.

커피빈·할리스·이디야 수익성 악화…메가커피 '나홀로 고공행진'
국내 커피전문점 수가 10만 개를 넘어서면서 시장이 '옥석 가리기'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소비 양극화가 뚜렷해지면서 고가 커피는 공간 경험과 디저트 경쟁력을 갖춘 프리미엄 브랜드로, 저가 커피는 접근성이 높은 근거리 매장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흐름이다.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는 각각 2100여 개, 1700여 개 매장을 기반으로 선불 충전과 적립 서비스에 더해 빵·케이크 등 디저트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다.
메가MGC커피는 커피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40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며 빠르게 세를 확장하고 있다. 저가 커피 경쟁사인 컴포즈커피(3000여 개), 빽다방(1800여 개)보다 월등히 많다.
반면 커피빈과 폴바셋은 프리미엄 스페셜티 커피 전략과 100% 직영 운영을 유지하고 있지만, 매장 수가 200여 개 수준에 그쳐 '규모의 경제' 확보에 불리한 상황이다. 중저가 브랜드 이디야커피는 2500여 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지만 양극화된 시장에서 입지가 점차 좁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산업 특성상 인건비와 물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매장 확대가 불가피하다"며 "상위권 브랜드가 공격적인 출점 전략을 이어가고 있어 쏠림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usu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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