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대나무·바람의 길 ‘이색 포토존’…폐자재를 작품으로

관리자 2026. 4. 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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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건축의 만남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또 있다.

강원 영월의 '젊은달와이파크'다.

2019년 개관한 젊은달와이파크는 영월군 주천면에 방치돼 있던 '술샘박물관'에 최옥영 조각가가 대지미술을 접목해 조성한 복합예술공간이다.

조각가이자 대지미술가, 공간 디자이너로 강원도 곳곳에 예술의 옷을 입히고 있는 최 작가의 작업이 궁금하다면 그의 작업실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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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건축의 또 다른 만남
‘젊은달와이파크’와 ‘예술냉동창고’
강원 영월의 복합예술공간 ‘젊은달와이파크’. 하슬라아트월드

예술과 건축의 만남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또 있다. 강원 영월의 ‘젊은달와이파크’다.

2019년 개관한 젊은달와이파크는 영월군 주천면에 방치돼 있던 ‘술샘박물관’에 최옥영 조각가가 대지미술을 접목해 조성한 복합예술공간이다. 전통주를 테마로 한 술샘박물관의 형태는 보존하면서 새로운 공간을 만들었다. 독특한 모양과 색감으로 곳곳이 포토존인 젊은달와이파크는 이름처럼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다.

대표적인 공간은 붉은색 금속 파이프가 대숲처럼 우거진 ‘붉은 대나무’, 미술관 건물을 연결하는 ‘붉은 파빌리온’, 레드 카펫이 깔린 듯한 ‘바람의 길’ 등이다.

소나무 장작을 엮어 커다란 돔 형태로 만든 ‘목성(木星)’은 로마의 판테온처럼 꼭대기에 구멍이 뚫려 있어 하늘을 보기 좋다. 야간에는 별을 보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강원 삼척에도 독특한 공간이 만들어지고 있다. 조선소 등이 있던 공간을 문화·예술·관광 거점으로 재편하는 도시재생사업이 2019년부터 진행돼 올 하반기 완공을 앞뒀다. 최 작가가 총괄 디자이너를 맡아 대규모 미술관을 조성하고 있으며, 버려진 레일로 만든 거대한 철탑 등 폐자재를 활용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업을 하고 있는 최옥영 작가. 하슬라아트월드

조각가이자 대지미술가, 공간 디자이너로 강원도 곳곳에 예술의 옷을 입히고 있는 최 작가의 작업이 궁금하다면 그의 작업실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하슬라아트월드 인근에 냉동창고를 리모델링한 작업실 ‘예술냉동창고’가 있다. 하슬라아트월드와 함께 관람하는 상품을 이용하면 작가의 설명을 들으면서 작업실을 둘러볼 수 있다. 오래된 냉동창고가 어떻게 예술 현장으로 바뀌었는지 살펴보는 것도 색다른 건축여행이 될 듯하다.

김봉아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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