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몰래 나온 81세 참가자, 무대서 꽃피운 '어릴 적 가수의 꿈' ('전국노래자랑')

김설 2026. 4. 1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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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 의성군 편이 세대를 초월한 흥과 감동을 선사하며 봄날의 잔치를 마무리했다.

12일 방송된 KBS 1TV '전국노래자랑'은 경상북도 의성군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의 백미는 81세 어르신 참가자의 무대였다.

어릴 적 꿈이 가수였다고 밝힌 참가자는 '목포의 눈물'까지 열창하며 호쾌한 무대 매너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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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김설 기자) '전국노래자랑' 의성군 편이 세대를 초월한 흥과 감동을 선사하며 봄날의 잔치를 마무리했다.

12일 방송된 KBS 1TV '전국노래자랑'은 경상북도 의성군 편으로 꾸며졌다. 의성종합체육관 광장에 마련된 특설 무대에는 본선에 오른 16개 팀이 출격해 각양각색의 매력을 뽐냈다.

이날 방송의 백미는 81세 어르신 참가자의 무대였다. '한 많은 대동강'을 열창하던 중 '땡' 소리가 울려 퍼졌음에도 참가자는 굴하지 않고 노래를 이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참가자가 "아들 몰래 나왔는데, 중간에 땡은 치지 말라고 당부했었다"며 서운함을 내비치자, MC 남희석은 "방금 '땡' 소리는 음향 실수였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재기회를 제공했다. 심사위원들 역시 "맞다, 실수다"라고 거들며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어릴 적 꿈이 가수였다고 밝힌 참가자는 '목포의 눈물'까지 열창하며 호쾌한 무대 매너를 보여줬다. 남희석은 마치 어머니를 뵙는 듯한 애틋한 마음에 참가자를 등에 업는 '어부바 세리머니'를 선보여 객석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번 의성군 편은 국적과 나이를 불문한 실력자들이 대거 출연했다. 필리핀 출신 참가자는 '사랑아'를 통해 깊은 감성을 전했다. 또한 76세 참가자의 유려한 하모니카 연주와 노래 무대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화려한 초대 가수들의 무대도 열기를 더했다. '영원한 디바' 김용임의 포문을 시작으로 손빈아, '트롯퀸' 전유진, 유민이 무대를 장악했다. 마지막으로 '트로트계의 BTS' 진성이 신곡 '인간시장'으로 피날레를 장식하며 의성군 편의 대미를 장식했다.

46년째 일요일 낮을 지켜온 대국민 참여형 오디션 '전국노래자랑'은 매주 일요일 오후 12시 1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사진=KBS '전국노래자랑'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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