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 수비' 김민재, 뮌헨도 무실점으로 승리

채정민 2026. 4. 1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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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철벽 수비'를 선보였다.

김민재는 적극적인 수비수다.

이날 1점을 받은 선수는 김민재 외에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자말 무시알라뿐이었다.

반면 김민재와 짝을 이뤄 중앙수비수(센터백)으로 나선 이토 히로키(일본)는 불안한 수비로 3점을 받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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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장크트파울리에 5대0 완승
김민재, 수비와 패스 모두 돋보여
손흥민 빠진 LAFC, 시즌 첫 패배
70m 드리블 엄지성, 결승골 도움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12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29라운드 경기 도중 동료 자말 무시알라(10번)가 득점하자 함께 기뻐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철벽 수비'를 선보였다. 뮌헨은 무실점으로 대승을 챙겼다.

뮌헨은 12일(한국 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밀레른토어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5-2026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9라운드 경기에 출격해 장크트파울리를 5대0으로 완파했다.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끝까지 뛰며 팀이 실점 없이 승리를 챙기는 데 힘을 보탰다.

김민재는 적극적인 수비수다. 뒤로 물러서기보다 달려나가 상대의 맥을 끊는 유형이다. 발이 빨라 넓은 공간을 책임질 수 있다. 패스가 좋아 빌드업(공격 전개 작업)에 능한 것도 장점이다. 다만 뮌헨에선 주전 입지가 약하다. 현지 언론도 평가에 박하다.

그래도 경기에 나서면 제 몫을 해냈다. 이날도 마찬가지. '이름값'에 걸맞는 활약을 펼쳤다. 패스 성공률은 96.9%에 달했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패스(138회)를 하고도 이 정도 성공률을 기록했다. 득점 기회를 창출하는 키 패스도 1회. 공 경합에선 성공률이 100%였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뮌헨 SNS 제공

수비도 일품. 전반 29분에는 팀을 실점 위기에서 구했다. 상대 마티아스 파레이라 라게의 오른발 슛을 몸을 던져 다리로 막아냈다. 평소 김민재를 '억지로' 깎아내리는 데 일가견이 있는 현지 매체 '빌트'도 김민재에게 최고 평점인 1을 줄 정도로 플레이가 경기 내내 깔끔했다.

이날 1점을 받은 선수는 김민재 외에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자말 무시알라뿐이었다. 그만큼 김민재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는 뜻. 반면 김민재와 짝을 이뤄 중앙수비수(센터백)으로 나선 이토 히로키(일본)는 불안한 수비로 3점을 받는 데 그쳤다.

뮌헨은 16일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2대1로 승리, 무승부만 거둬도 준결승에 오른다. 다만 이날 활약에도 김민재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다요 우파메카노, 요나단 타가 우선 순위. 김민재가 제 대접을 받으려면 이적해야 한다는 얘기가 끊임없이 나오는 이유다.

잉글랜드의 스완지 시티에서 뛰고 있는 엄지성. 스완지 SNS 제공

손흥민은 이날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의 LAFC 입단 후 처음 결장했다. 15일 크루스 아술과의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2차전을 앞두고 있어 휴식 차원에서 내려진 조치. 손흥민이 빠진 LAFC는 포틀랜드에 1대2로 져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엄지성(스완지 시티)은 환상적인 드리블로 결승골을 도왔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의 스완지는 이날 레스터 시티를 1대0으로 제쳤다. 엄지성은 후반 8분 공을 몰고 약 70m를 질주한 뒤 패스, 잔 비포트니크가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