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계양천 오롯이 벚꽃 축제... 시민 가족 인파 대거 찾아

천용남 2026. 4. 1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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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름이 물러난 주말, 흐릿하던 하늘이 걷히자 김포 계양천 일대는 순식간에 봄빛으로 물들었다.

김포 계양천 벚꽃 축제는 짧지만 강렬한 순간으로 시민들의 주말을 물들이며, 일상의 쉼표 같은 시간을 선물했다.

이번 축제를 계획한 김포시 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화려한 행사 중심이 아닌 벚꽃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 특징"이라며 "계양천을 따라 펼쳐지는 벚꽃길에서 시민들이 온전히 봄을 느끼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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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김포 계양천 산책로 벚꽃축제 현장. 가족단위 시민들이 봄날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천용남기자

비구름이 물러난 주말, 흐릿하던 하늘이 걷히자 김포 계양천 일대는 순식간에 봄빛으로 물들었다.

주말인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김포 대표 벚꽃 명소인 계양천 산책로 일원에서 '김포 벚꽃축제'가 개최됐다.

축제 첫날 오전까지만 해도 빗방울이 남아 있었지만, 오후 들어 햇살이 퍼지며 벚꽃길은 시민들로 가득 찼다.

젖은 도로 위로 떨어진 벚꽃잎은 오히려 운치를 더했고, 계양천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는 마치 한 폭의 수채화처럼 펼쳐졌다.

현장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연인, 친구 단위 방문객들이 몰리며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은 모습이었다.

오후들어 유모차를 끄는 부모와 손을 맞잡은 아이들, 벚꽃 아래에서 사진을 남기려는 청년들의 웃음소리가 곳곳에서 이어졌다.

시민들은 "비가 와서 걱정했는데 오히려 더 분위기가 좋다"며 환한 표정을 지었다.

축제장은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 다양한 체험과 공연으로 채워졌다. 지역 예술인들의 버스킹 공연이 이어지며 잔잔한 음악이 봄바람을 타고 흐르고, 먹거리 부스에서는 따뜻한 음식 냄새가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계양천을 따라 이어진 벚꽃 포토존은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햇살을 받은 꽃잎이 바람에 흩날리자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고, 시민들은 발걸음을 멈춘 채 봄의 절정을 눈에 담았다. 일부 구간에서는 꽃잎이 비처럼 떨어지며 이른바 '벚꽃 비' 장관이 연출되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날 축제는 궂은 날씨를 딛고 열린 만큼 시민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았다. 한 시민은 "비 때문에 취소될까 걱정했는데 이렇게 멋진 풍경을 보게 돼 오히려 더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비구름이 물러간 자리에 찾아온 봄의 절정. 김포 계양천 벚꽃 축제는 짧지만 강렬한 순간으로 시민들의 주말을 물들이며, 일상의 쉼표 같은 시간을 선물했다.

이번 축제를 계획한 김포시 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화려한 행사 중심이 아닌 벚꽃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 특징"이라며 "계양천을 따라 펼쳐지는 벚꽃길에서 시민들이 온전히 봄을 느끼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용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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