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BTS ‘아리랑’ 공연에 12만 명 운집…관광객 184% 폭증
고양시, BTS 월드투어 경제 효과 분석 착수…글로벌 관광 모델 구축
월드투어 고양 공연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관광 지표 급증

고양시 일대 지역 관광 지표가 그룹 방탄소년단(BTS) 월드투어 '아리랑' 고양 공연 영향으로 대폭 상승했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고양시를 찾은 관람객 규모는 총 12만 명으로 집계됐다.
11일 공연이 열린 고양종합운동장에는 국내외 팬 4만여 명이 모여 장사진을 이뤘다.
구체적인 경제 파급 효과는 데이터로 나타났다.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고양관광정보센터 방문객은 내국인 429명, 외국인 138명 등 총 567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일평균과 비교해 184% 급증한 수치다.
현재 고양시 내 숙박업소 대부분이 만실 상태며 종합운동장 인근 외식업과 유통업 매출 역시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고양시는 글로벌 팬덤 유입을 겨냥해 일산동구 장항동 고양관광정보센터 외벽에 멤버 RM 벽화를 조성했다.

센터 2층 한옥 공간 '고양재'는 갓과 청사초롱 등 전통 소품을 비치해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문화 체험을 유도 중이다.
시 측은 BTS 리더 연고지를 찾은 세계 팬들의 원활한 이동과 소비를 돕고자 '고양콘트립' 등 스마트 관광 코스를 설계했다.
문화 콘텐츠와 지역 경제 상생이 결합한 국제적 관광 모델 정착을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시는 QR코드를 활용해 외국인 전용 지역 관광 정보와 혜택을 실시간 제공하고 있다.
공연이 마무리되는 13일 이후에는 구체적인 경제 유발 효과와 브랜드 가치 상승분에 대한 정밀 분석에 들어갈 계획이다.
고양시는 3회 차 공연 종료 후 정확한 통계 산출이 가능하나 현재 추세상 상당한 규모의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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