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쉬어가고 충전하고 보관까지”…동대구역 스마트 모빌리티 허브 ‘만족도 ↑’

김도경 2026. 4. 1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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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 1호선 동대구역 3번 출구 앞.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이곳에 최근 스마트 모빌리티 허브가 들어섰다.

스마트 모빌리티 허브의 휴식공간과 물품보관함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어 "향후 동대구역 내부에도 스마트 모빌리티 키오스크를 설치할 예정이며, 이용 수요에 맞춰 스마트 모빌리티 허브를 점차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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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통공사, 지난 8일부터 운영…쾌적한 휴게공간에 시민들 ‘발길’
무료 물품보관함·무선충전기 ‘호응’… 공유자전거 연계돼 할인 혜택도
시민들이 스마트 모빌리티 허브 내부에서 쉬고 있다. 김도경 기자

대구도시철도 1호선 동대구역 3번 출구 앞.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이곳에 최근 스마트 모빌리티 허브가 들어섰다. 도시철도는 물론 고속철도(KTX), 시내·시외버스가 한데 모이는 이곳에 새로운 교통편의 시설이 세워진 것이다.

지난 10일 오후 찾은 스마트 모빌리티 허브는 시민들의 시선을 끌고 있었다. 깔끔한 외관 때문인지 지나던 시민들은 발걸음을 늦추거나 잠시 멈춰 서서 내부를 들여다보기도 했다.

지난 8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스마트 모빌리티 허브 내부에는 대중교통 환승 대기 시간을 기다리거나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의자 10석이 마련돼 있다. 한 어르신은 실내에 비치된 의자에 앉아 주변 풍경을 바라보며 쉬기도 했다.

시민 호천수(89)씨는 "편의시설이 깔끔하게 잘 만들어졌다"며 "밖에 마련된 의자가 몇 개 있긴 하지만 쓰레기가 있을 때도 있고 또 비가 오면 앉을 데가 없어서 불편했는데 실내에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유리창 한쪽 면에는 탁자와 함께 휴대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무선충전기 5대가 설치돼 있다. 무선충전기 한 곳에서 전화기를 충전하고 있던 신모(23)씨는 "배터리가 20%이하로 떨어져서 난감했다"며 "콘센트가 있는 것 같아 들어왔는데 무인충전기가 배치돼 있어 급하게 충전하고 있는데 무료라서 더욱 좋다"고 했다.

또한 이곳에는 최대 4시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물품보관함도 마련돼 있다. 대구를 찾은 여행객이나 동대구역을 잠시 들르는 시민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시년(70)씨는 "동대구역 주변에 물품보관함이 정말 많은데 이곳처럼 무료는 아마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 동대구역에 들릴 일이 있으면 이곳의 물품보관함을 잘 이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시민이 스마트 모빌리티 허브에 있는 공유자전거를 이용하고 있다. 김도경 기자

스마트 모빌리티 허브에는 공유자전거 30대가 주차돼 있는데 시민들이 편리하게 대여를 할 수 있다. 이곳에서 공유자전거를 대여하면 1천200원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공유자전거 바로 옆에는 동대구역 인근의 도시철도, 버스, DRT 운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교통 안내 키오스크가 있다. 이 기기는 실시간 교통정보와 함께 주요 관광지 정보도 제공한다. 아울러 기념사진 촬영 기능과 함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도 탑재돼 있다.

이순자(72)씨는 "버스 운행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며 "자전거도 많고 할인도 된다고 하니까 나중에 이용해 보고 싶다"고 했다.

스마트 모빌리티 허브의 휴식공간과 물품보관함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외부에 배치된 대여자전거와 키오스크 기능은 24시간 운영한다.

대구교통공사 모빌리티전략팀 관계자는 "운영 이후 이용 현황을 확인해보니 출퇴근 시간대에 지하철 이용객들이 공유자전거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버스정류장처럼 사람들이 단순히 대기하는 공간이 아니라,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향후 동대구역 내부에도 스마트 모빌리티 키오스크를 설치할 예정이며, 이용 수요에 맞춰 스마트 모빌리티 허브를 점차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도경 기자 gye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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