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동 수주 사실상 '제로'…전쟁 여파에 해외건설 급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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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국내 건설사의 '최대 시장'이던 중동 수주가 사실상 멈춰 섰다.
올해 1·4분기 중동 수주액은 전년 대비 약 94% 급감하며 전체 해외 수주 부진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12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중동 수주액은 3억1622만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1·4분기 해외건설 수주액은 20억3739만달러에 그치며 최근 5년 평균(68억9000만달러)을 크게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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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수주 4분의 1 수준
신규 발주 회복 불투명


[파이낸셜뉴스]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국내 건설사의 '최대 시장'이던 중동 수주가 사실상 멈춰 섰다. 올해 1·4분기 중동 수주액은 전년 대비 약 94% 급감하며 전체 해외 수주 부진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12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중동 수주액은 3억1622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49억5893만달러와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든 것이다. 전체 수주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60% 이상에서 15.5%로 급락했다. 1965년 이후 현재까지 한국 건설사 수주의 48%를 차지하는 최대 수출처였지만 이번 분기(15.5%)에는 아시아(33.9%), 북미·태평양(27.5%) 보다 아래로 내려왔다.
특히 3월 중동 수주는 2997만달러에 불과했는데, 이마저도 기존 수주한 상하수도 사업의 설계비 증액분이 반영된 금액이다. 이를 감안하면 사실상 신규 수주는 '제로(0)'에 가까운 상황이다. 4월 들어서도 현재까지 추가 발주 소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동 시장은 플랜트, 도로, 전력 등 인프라 중심으로 국내 건설사들이 오랜 기간 주력해 온 최대 수주처다. 그러나 미국과 이란을 중심으로 한 전쟁이 지난 2월 말 본격화되면서 주요 프로젝트 발주가 줄줄이 지연됐다. 이라크 알포항만 후속 공사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 같은 중동 수주 공백은 전체 해외 실적에도 직격탄을 날렸다. 올해 1·4분기 해외건설 수주액은 20억3739만달러에 그치며 최근 5년 평균(68억9000만달러)을 크게 밑돌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82억1000만달러)과 비교하면 약 75.2% 감소한 수치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중동 수주가 저조한 것은 예정됐던 대형 프로젝트들이 순연되거나 이월된 영향이 크다"며 "전쟁 영향이 크지만 휴전이 이뤄지더라도 곧바로 개선될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1·4분기 이후 대형 프로젝트 발주 가능성은 있는 만큼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건설사 관계자는 "분기별 실적은 특정 시기에 몰릴 수 있어 단기 지표만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중동 지역은 현재 신규 발주 자체가 나오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쟁 피해 복구와 재건에 중동 국가의 재정이 우선 투입될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신규 대형 프로젝트 발주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해외건설협회가 제시한 올해 해외 수주 목표는 2조달러다. 현재까지 달성액은 20억3739만달러로, 목표 대비 약 0.10% 수준에 머물러 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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