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38만 시대…‘치킨’ 지고 ‘한식·커피·편의점’은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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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가 38만개에 육박하며 외형적 성장을 이어갔다.
공정위 관계자는 "가맹산업의 양적 성장이 일부 가맹점과 가맹본부에만 편중되지 않고 시장 전반의 균형 있는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정보공개서 공시제 도입과 가맹점주단체와의 협의 의무화를 추진해 점주 개개인의 경영 기반을 안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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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 매출 전년대비 4.3% 증가

지난해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가 38만개에 육박하며 외형적 성장을 이어갔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 속에서도 가맹점 평균 매출은 오히려 늘어났는데, 불황을 파고든 ‘저가형 프랜차이즈’의 확대와 내수 진작책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12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도 가맹사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가맹점 수는 37만 9739개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2024년 잠시 주춤했던 가맹본부(9960개)와 브랜드(1만 3725개)의 수도 전년 대비 각각 13.2%, 10.9% 증가하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눈에 띄는 대목은 실적이다. 2024년 전체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약 3억 7000만원으로 전년(3억 5000만원)보다 4.3% 늘었다. 같은 기간 일반 소상공인 평균 매출액이 약 1억 9700만원으로 전년(1억 9900만원)에 비해 뒷걸음질 친 것과 대조적이다. 공정위는 “고물가 시대에 저가형 프랜차이즈로 소비가 쏠리면서 외식 업종 가맹점 매출이 6.1%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명암이 엇갈렸다. 과거 은퇴 후 창업의 대명사였던 치킨 가맹점은 2만 8750개로 전년보다 3.2% 줄어든 반면 한식(4만 3882개)과 커피(2만 9101개)는 각각 6.1%, 4.0% 점포 수가 늘었다.

포화 상태로 여겨졌던 편의점 시장은 더 커졌다. 2024년 편의점 가맹점 수는 5만 5927개로 전년 대비 0.4% 증가했다. 반면 온라인 쇼핑에 밀린 화장품(957개)과 농수산물(234개)은 전년 대비 10.6%, 7.9% 줄었다.
서비스 업종에서는 ‘운송’ 브랜드의 약진이 독보적이다. 운송업 가맹점 수는 2024년 4만 9740개로 2023년(1만 3214개) 대비 276.4% 폭증했다. 기타 서비스로 등록됐던 카카오T블루가 운송 업종으로 등록되면서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됐기 때문이다.
양적 성장 뒤에 숨은 그늘도 짙다. 도소매 업종에서는 매출 3억원 이상 브랜드(34.2%)와 1억원 미만 브랜드(28.4%) 비중이 동시에 각각 0.9%포인트, 1.4%포인트 늘어나는 등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가맹본부가 챙기는 일종의 유통마진인 ‘차액가맹금’은 외식업 기준 평균 2600만원으로 전년보다 300만원 늘었다.
치킨이 410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제과제빵(3000만원), 커피(2600만원), 피자(2400만원) 순이었다.
차액가맹금 산정을 두고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본사와 점주 간 법적 분쟁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처럼 과도해진 차액가맹금 수취가 갈등을 촉발하는 불씨로 남을 우려가 나온다.
공정위 관계자는 “가맹산업의 양적 성장이 일부 가맹점과 가맹본부에만 편중되지 않고 시장 전반의 균형 있는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정보공개서 공시제 도입과 가맹점주단체와의 협의 의무화를 추진해 점주 개개인의 경영 기반을 안정화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박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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