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섐보 컷탈락에 존 람은 중하위권, 마스터스 ‘벙커’에 빠진 LIV 스타들…“PGA와의 라이벌 관계는 더이상 없다”

LIV 골프의 간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컷 탈락했다. 또다른 간판 선수 존 람(스페인)은 중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LIV 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LIV에 대한 부정적인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디섐보는 올해 마스터스에서 1·2라운드에 한 번씩 트리플 보기를 하며 컷 탈락했다. 두 번 모두 벙커에서 발목을 잡혔다.
1라운드에는 11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주변 벙커에 빠뜨린 뒤 세 번 만에 탈출해 2퍼트를 하면서 트리플 보기를 했다. 2라운드에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앞 벙커에 빠뜨렸고, 다섯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린 뒤 2퍼트로 트리플 보기를 했다. 중간 합계 6오버파 150타를 기록한 디섐보는 2타 차이로 컷 탈락했다.
디섐보의 컷 탈락에 많은 골프팬들은 SNS에 그를 조롱하는 글을 올렸다.
한 팬은 “LIV 골프에는 벙커가 없나”라는 글을 올렸고, 또다른 팬은 “디섐보는 이제 끝났다. 유튜브 골프 영상이나 보면서 LIV 대회에나 출전해야 한다”고 했다. “LIV 골프는 이제 없어져야 한다. 최고 선수들의 기량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한 팬도 있었다.
LIV 골프의 디섐보와 람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대표하는 스코티 셰플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디섐보는 컷 탈락했고 람 역시 12일 열린 3라운드까지 5언더파 221타를 쳐 공동 48위에 머물렀다. LIV 골프 소속 선수 중에서는 티럴 해턴(잉글랜드)이 3라운드 현재 공동 15위(4언더파 212타)로 순위가 가장 높지만 공동 선두 매킬로이, 캐머런 영(미국·이상 11언더파 205타)에 7타나 뒤져있어 우승 경쟁을 하기는 어렵다.
2022년 출범한 LIV 골프는 2023년 브룩스 켑카(미국)가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또 그해 마스터스 챔피언 람을 그해 말 영입했다. 2024년에는 디섐보가 US오픈에서 매킬로이를 제치고 우승했다.
그러나 이후로는 메이저 대회에서 셰플러와 매킬로이 등 PGA 투어 선수들에게 밀리고 있다.
지난 연말부터는 켑카와 패트릭 리드(미국)가 LIV 골프를 떠나 PGA 투어에 복귀했거나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리드는 3라운드 현재 공동 9위(6언더파 210타), 켑카는 공동 15위에 올라 디섐보, 람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USA투데이는 “PGA 투어와 LIV 골프 사이의 라이벌 관계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솔직히 말해서, LIV 골프는 이제 끝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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