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스 “합의 도달 못한 채 귀국”…미국·이란 종전협상 결렬
[앵커]
파키스탄의 중재로 열렸던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미국 측 협상단을 이끈 밴스 부통령은 "합의에 이르지 못한 채 미국으로 돌아간다"고 밝혔고, 알 자지라도 협상 결렬 소식을 전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14시간 넘게 이어진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미국 측 협상단을 이끈 밴스 부통령은 협상 종료 뒤 기자 회견을 열어, "합의에 이르지 못한 채 미국으로 돌아간다"고 밝혔습니다.
[JD 밴스/미국 부통령 : "우리는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채로 미국으로 돌아갑니다. 미국이 무엇을 수용할 수 있고 수용할 수 없는지, 레드라인을 분명히 제시했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세부 사항을 밝힐 수 없다면서도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게 해주는 수단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고한 약속을 확인해야 한다"며, "이것이 이번 협상을 통해 달성하고자 했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란이 단지 지금이나 2년 후가 아니라 장기적으로도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는 근본적인 의지를 갖고 있는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향후 협상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지는 않았습니다.
[JD 밴스/미국 부통령 : "우리는 매우 단순하면서도 최종이자 최선의 제안을 하고 떠납니다. 이란이 이를 받아들일지는 지켜보겠습니다."]
협상 종료 직후 이란 정부가 "일부 이견이 남아있지만, 협상은 계속될 것"이라 밝히면서 오늘 내로 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알 자지라는 "파키스탄에서 열린 미국과 이란의 첫 종전 협상이 결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이란 외무부는 협상 종료 직후 미국을 겨냥해 "과도하고 불법적인 요구를 자제하고 이란의 정당한 권리와 이익을 수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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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욱 기자 (donke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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