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압독국, DNA 통해 친족 관계 국내 최초 확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산시가 1,500여 년 전 압독국 사람들의 친족 관계를 국내 최초로 DNA를 통해 확인한 결과를 국제 저명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최신호에 게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도형 경산시장 권한대행(부시장)은 "압독 사람들의 DNA 분석을 통한 친족 관계 확인은 고대 경산 지역뿐만 아니라 신라 사회를 복원할 수 있는 중요한 연구 결과"라며 "앞으로 체계적인 분석과 연구를 통해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산시가 1,500여 년 전 압독국 사람들의 친족 관계를 국내 최초로 DNA를 통해 확인한 결과를 국제 저명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최신호에 게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경산 임당동과 조영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사람 뼈에서 DNA를 추출해 분석한 결과로, 44개 무덤에서 무덤 주인과 순장자 78명의 고유 전체를 얻어냈다.
연구 결과, 11쌍의 1차 친족과 23쌍의 2차 친족, 20쌍의 3차 이상 친족 관계를 확인해 압독국 사람들이 같은 부족이나 사회집단 내에서 배우자를 찾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한 다섯 사례의 6촌 이내 근친혼 사례를 발견했으며 사촌 간 결혼으로 태어난 증손녀의 조부모를 포함한 가계도를 찾아내 고대인의 근친혼 풍습을 DNA를 통해 국내 최초로 실증했다.
순장자 분석을 통해 가족의 집단 순장 풍습을 발견했으며 한 무덤에 묻힌 순장자들 중 부모 자식 혹은 형제 관계를 공유하는 사례들을 통해 고대 압독국 사람들의 가족 순장 풍습을 확인했다.
그러나 무덤 주인과 순장자들 간에는 친족 관계가 없거나 가까운 친족 관계를 맺은 사례가 드물어 매장 신분에 따른 친족 구조의 분절이 나타났음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고유전체로 밝힌 삼국시대 지역사회에서의 친족 네트워크와 족내혼'이라는 제목으로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최신호(2026년 4월9일자)에 게재됐다.
경산시는 영남대학교 박물관과 2019년부터 2028년까지 서울대 정충원 교수 연구팀, 세종대 우은진 교수 연구팀,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 연구소 등 다학제 융합 연구진이 참여하는 '압독국 문화유산 연구활용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도형 경산시장 권한대행(부시장)은 "압독 사람들의 DNA 분석을 통한 친족 관계 확인은 고대 경산 지역뿐만 아니라 신라 사회를 복원할 수 있는 중요한 연구 결과"라며 "앞으로 체계적인 분석과 연구를 통해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남동해 기자
Copyright © 대구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