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충전소 '태부족'…1곳당 서울 350대·부산 220대 공유

이석주 기자 2026. 4. 1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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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 충전인프라 구축 속도가 차량 보급 속도에 한참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치상 약 98대의 수소차가 1기의 충전기를 공유해야 하는 것으로, 수소차의 충전 인프라가 전기차에 비해 50배 정도 열악한 셈이다.

전국의 수소차가 2021년 1만9477대에서 지난해 4만5093대로 2만5616대 급증하는 동안 수소차 충전기는 170기에서 461기로 291기 늘어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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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충전기 총 461기, 전기차 충전기의 0.09%
충전소도 부족…1곳당 수소차 192.7대가 공유
서울이 가장 열악하고 울산 부산 순…예산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수소차 충전인프라 구축 속도가 차량 보급 속도에 한참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기후에너지환경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의 수소 충전기는 총 461기로 집계됐다. 이는 전기차 충전기(49만467기)의 0.09%에 불과한 수치다.

충전기 1기당 배정된 차의 수를 뜻하는 ‘차충비’도 차이가 컸다.

지난해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는 93만2975대, 수소차는 4만5093대로 충전기 1기당 전기차는 1.9대였던 반면 수소차는 97.8대였다.

이는 수치상 약 98대의 수소차가 1기의 충전기를 공유해야 하는 것으로, 수소차의 충전 인프라가 전기차에 비해 50배 정도 열악한 셈이다.

이러한 충전기들을 가진 ‘충전소’ 보급은 더욱 부족한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전국에서 운영 중인 수소차 충전소는 234개소로 파악됐다. 충전기(461기)의 절반 정도 수치로, 충전소 1개소당 수소차 192.7대가 공유하는 수준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1개소당 350대) ▷울산(1개소당 222.7대) ▷부산(1개소당 220대) ▷대전(1개소당 203.2대) 등 순으로 수소차 충전소 보급이 부족했다.

이는 수소차의 수요 증가를 인프라 구축 속도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의 수소차가 2021년 1만9477대에서 지난해 4만5093대로 2만5616대 급증하는 동안 수소차 충전기는 170기에서 461기로 291기 늘어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전기차 충전기가 10만6701기에서 49만467기로 38만대 넘게 증가한 것과 대비되는 모양새다.

수소차 충전 인프라 구축 예산도 줄어드는 추세다.

기후부가 지난해 8월 발표한 2026년 예산안 지출구조조정 내역에 따르면, 수소충전소(액화충전소) 설치 예산 정부안은 490억 원으로 지난해 예산 1127억 원 대비 절반 이하 수준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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