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24년 만의 ‘마스터스 2연패’까지 18홀 남아…아멘코너 무사통과 최대 변수

장강훈 2026. 4. 12. 11: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로 90회째를 맞은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는 좀처럼 대회 2연패를 허락하지 않는다.

잭 니클라우스(1965·1966년) 닉 팔도(1989·1990년) 그리고 '황제' 타이거 우즈(2001·2002년) 등 단 세 명만 달성했다.

12일(한국시간)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매킬로이가 아멘코너에서 시험에 들었다.

낙담할 수 있지만, 대기록을 노리는 매킬로이는 아멘코너를 지나자마자 연속버디로 잃은 타수를 만회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로리 매킬로이(왼쪽)가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골프클럽에서 열린 제90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아멘코너로 불린 11~13번홀에서 3타를 잃은 뒤 실망스러운 모습으로 그린에서 걸어나오고 있다. 사진 | EPA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올해로 90회째를 맞은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는 좀처럼 대회 2연패를 허락하지 않는다. 잭 니클라우스(1965·1966년) 닉 팔도(1989·1990년) 그리고 ‘황제’ 타이거 우즈(2001·2002년) 등 단 세 명만 달성했다.

디펜딩챔피언으로 2라운드까지 6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린 로리 매킬로이(37·북아일랜드)는 36홀까지 역대 최다 격차 선두로 무빙데이를 맞았다. 24년간 열리지 않은 대회 2연패 가능성을 높인 셈이다.

로리 매킬로이가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90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벙커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 PGA투어


하지만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골프클럽(파72·7565야드)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세계 최고 선수들 조차 무사히 지나게 해달라는 악명 높은 코스가 도사리고 있어서다. 일명 ‘아멘 코너’로 불리는 11~13번 홀인데, 고도의 전략과 완벽에 가까운 샷 제어 능력 없이는 타수를 잃기 십상이다.

12일(한국시간)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매킬로이가 아멘코너에서 시험에 들었다.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한 그는 후반 첫 홀에서 버디를 잡고 좋은 기세로 죽음의 코스를 방문했다. 11번홀(파4) 티샷까지는 순조로웠다. 그러나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호수에 빠졌다. 네 번째 샷은 그린에 올렸지만, 3m짜리 보기 퍼트가 홀을 돌아 나와 2타를 잃었다.

매킬로이가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골프클럽에서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 3라운드 17번홀에서 파 세이브에 실패하자 크게 안타까워하고 있다. 사진 | AFP 연합뉴스


아멘코너 첫 홀에서 무너진 매킬로이는 12번홀(파3)에서도 보기를 적었다. 매킬로이가 두 홀에서 3타를 잃는 것은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 낙담할 수 있지만, 대기록을 노리는 매킬로이는 아멘코너를 지나자마자 연속버디로 잃은 타수를 만회했다.

그러나 17번홀(파4)에서 또 보기를 적어 이날 1오버파로 경기를 마쳤다. 17번홀은 전날 극적인 버디로 매킬로이의 대회 2연패 가능성을 높인 ‘약속의 땅’이라 충격이 더 컸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켜냈지만, 미국의 캐머런 영에게 공동 선두 자리를 내줬다.

실망하기엔 이르다. 매킬로이는 “여전히 선두를 달린다는 점을 잊지 않고 자신감 있게 최종라운드에 나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하체가 조금 흔들렸다. 경기 후 훈련을 통해 개선할 것”이람 “라운드 막판에는 좋은 샷을 했다. 단독 선두였다면 더 좋겠지만, 분명한 건 마음이 편안한 상태라는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임성재가 12일(한국시간) 오거스타 내셔널골프클럽에서 열린 제90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신중한 표정으로 공략지점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 | PGA투어


한국인 선수 중에는 임성재가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바꿔 3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 공동 29위로 최종라운드에서 톱10 진입을 노린다. 김시우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4오버파 220타 47위에 머물렀다. zzang@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