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챗’ 꿈꾸는 머스크, 메신저 앱 ‘X챗’ 17일 출시
나유진 기자 2026. 4. 12. 11:30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운영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엑스(X)가 메시지 앱을 출시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X는 메시지 앱 ‘X챗’을 오는 17일 선보인다. X챗은 기존 X 서비스 내에서 제공하던 쪽지(DM) 기능을 별도 앱으로 분리한 것으로, X 계정 보유자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는 X챗 페이지가 개설됐으며, 안드로이드 출시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X챗은 개인·그룹 채팅은 물론 음성·영상 통화, 파일 공유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보안 강화에 주력했다. 종단 간 암호화(E2EE·메시지를 주고받는 당사자만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보안 방식)를 기본으로 적용했으며, 스크린샷 차단과 메시지 수정·삭제 기능도 지원한다.
머스크는 지난 2022년 트위터 인수 직후부터 중국 SNS ‘위챗’을 언급하며 X를 소통·콘텐츠 공유·결제까지 아우르는 슈퍼앱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밝혀왔다. X챗은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X 생태계 확장의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나유진 기자 yuji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