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없이 찍는다”…갤럭시 S26 울트라, 달라진 촬영 경험 [써보니]

손희정 기자 2026. 4. 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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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신미영 기자 win8226@


행사장에서 사진을 찍다 보면 멀리 앉았거나 앞사람이 지나가 구도가 흐트러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갤럭시 S26 울트라로 촬영할 때는 앞자리가 아니어도 큰 문제가 없다. 지우면 되니까.

갤럭시 S26 울트라를 직접 사용해 보며 가장 편리했던 기능은 ‘인공지능(AI) 지우기’다.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도 구도를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촬영할 수 있고 멀리 있는 피사체도 확대 촬영으로 충분히 기록할 수 있다. 영상 촬영에서는 스마트폰을 돌려도 화면 수평이 유지됐다. 촬영 이후까지 고려한 ‘사용 경험 중심 카메라’라는 인상이 강했다.

“일단 찍고 정리한다”…AI 지우기로 달라진 촬영 방식

갤럭시 S26 울트라 ‘AI 지우기’ 적용 전(왼쪽)과 후 모습. 사진은 (왼쪽부터) 성종훈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 한국총괄 임성택 부사장, 김용훈 상무가 26일 삼성강남에서 열린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출시 행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손희정 기자 sonhj1220@

AI 지우기 기능은 촬영 과정 자체를 단순하게 만들었다. 간단한 터치만으로 사진에 걸린 주변 인물을 자연스럽게 제거할 수 있어 촬영 타이밍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었다. 특히 명소에서의 기념촬영이나 발표 현장처럼 특정 피사체를 강조해야 하는 상황에서 활용도가 높았다.
스마트폰을 돌려도 수평 유지…짐벌 없이 가능한 영상 촬영

갤럭시 S26 울트라 ‘수평 고정 슈퍼스테디’ 모드 촬영 영상. 촬영 중 스마트폰을 가로에서 세로 방향으로 돌려도 화면 수평이 유지돼 짐벌 없이도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하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

영상 촬영에서는 ‘슈퍼 스테디’ 기능의 수평 고정 옵션이 인상적이었다. 촬영 중 스마트폰을 가로 상태에서 세로 방향으로 회전해도 화면 기준선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이동하면서 촬영하거나 방향을 빠르게 전환하는 상황에서도 기울어짐이 크게 줄었다.

갤럭시 S26 울트라는 갤럭시 최초로 전문가용 영상 처리 기술인 ‘APV’ 코덱도 지원한다. 여러 번 편집을 거쳐도 영상 디테일 손실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광화문역에서 여의도역”…앱 실행까지 대신하는 AI

갤럭시 S26 울트라에서 “광화문역에서 여의도역 가는 방법 알려줘”라고 요청하자 지도 앱 실행과 경로 탐색 단계까지 자동으로 진행되는 모습. 손희정 기자 sonhj1220@

에이전틱 AI 기능도 체감도가 큰 부분이었다. 빅스비에게 “광화문역에서 여의도역 가는 방법 알려줘”라고 요청하자 지도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고 목적지를 검색하는 단계까지 자동으로 진행됐다. 기존 음성 비서가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수준이었다면 실제 작업 실행 단계까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동 중 한 손으로 스마트폰을 조작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편리했다. 여러 앱을 오가야 하는 반복 작업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동 경로 검색이나 일정 확인처럼 반복적인 작업에서 편리했다.

옆에서는 안 보인다…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첫 적용

갤럭시 S26 울트라 ‘AI 프라이버시 모드’ 적용 모습. 정면에서는 정상적으로 화면을 확인할 수 있지만 측면에서는 화면 식별이 어려워 공공장소에서도 사생활 보호가 가능하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

갤럭시 S26 울트라에는 스마트폰 최초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측면 시야에서 화면이 보이지 않도록 제한하는 기능이다. 지하철이나 카페처럼 사람이 많은 공간에서 체감도가 높았다. 메신저나 금융 앱 사용 시 특히 유용했다.

기존 사생활 보호 필름과 달리 정면에서는 화질 저하가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상황에 따라 기능을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실용적이었다. 다만 기능 활성화 시 화면 밝기가 다소 낮아지는 느낌은 있었다.

갤럭시 S26 울트라는 촬영부터 검색, 화면 보안까지 일상적인 사용 전반에서 체감 편의성을 끌어올린 제품이었다. AI 지우기로 촬영 환경 제약이 줄었고 수평 고정 영상은 이동 촬영 부담을 낮췄다. 에이전틱 AI는 앱 실행 과정을 줄였으며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공공장소 사용 환경을 바꿨다.

갤럭시 S26 울트라 뒷면(왼쪽)과 옆면. 손희정 기자 sonhj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