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란의 중소기업 정책설명서(5) 26조 원 전쟁 추경 투입...고유가·고환율 막을 제방 쌓는다 [굿모닝 인천]
수출도 밑진다... 원자재 쇼크 대기업보다 4배 높아, 추경은 기업 생존 보루
80~90달러 뉴노멀 시대, "구조적 고유가 진입, 에너지 체질 개선만이 살길"
환율 금융부터 물류 바우처까지...수출기업 7.1조 원, 물류비 직접결제 지원
예산 선착순, 19일 만에 짜인 광속 추경, 정보전 속도전으로 위기 돌파해야
■ 방송 : 경인방송 <굿모닝 인천, 박주언입니다> (FM 90.7MHz 오전 7~9시 방송)
■ 코너 : 중소기업 정책설명서
■ 진행 : 박주언 앵커
■ 인터뷰 : 서경란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 소장
■ 방송 다시 듣기 [클릭]

◆ 박주언 : 굿모닝 인천 함께하고 계십니다. 이번 시간은 <중소기업 정책설명서> 시간입니다. 지금 여러분들 보이는 라디오도 함께하고 계신데요. 요즘에 사장님들 사이에서 가장 무섭다고 하는 건 매출이 아니고 변동성이라고 합니다.
환율이 하루에도 수십 원씩 출렁거리고, 기름값은 3배 가까이 치솟으면서 앉은 자리에서 수백만 원이 사라지는 일이 현실이 돼버렸습니다. 이런 복합 위기 속에서 정부가 26조 원 규모의 긴급 추경을 꺼내 들었는데요.
문제는 있느냐가 아니라 언제 어떻게 쓰느냐일 것입니다. 지금은 버티는 그런 전략이 아니라 살아남는 실행이 필요하거든요.
<중소기업 정책설명서> 오늘은 고유가, 고환율 시대 사장님들께서 반드시 챙겨야 할 정책 해법을 짚어보겠습니다. 우리 폴리캐스터 서경란 IBK 기업은행 경제연구소 소장 함께 합니다. 소장님, 안녕하십니까?
◇ 서경란 : 안녕하십니까.
◆ 박주언 : 오늘은 그 평화로운 미소를 뵙지 못하고 전화로 이렇게 함께하게 됐어요.
◇ 서경란 : 안타깝습니다.
![달러화 [사진=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2/551718-1n47Mnt/20260412105854903ncjp.jpg)
◇ 서경란 : 맞습니다.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500원을 넘어선 것도 문제지만 진짜 무서운 건 하루 사이에 변동 폭입니다. 요즘 원달러 환율 변동성 패턴을 보면 오전 10시에 1,500원 하던 환율이 오후에 1,540원까지 상승하고 다시 1시간 지나면 1,510원이 되어 있는 거예요. 그야말로 널뛰기 환율입니다. 체감이 안 올 수도 있을 텐데요.
원자재 결제를 위해 10만 달러를 송금하려는 사장님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아침 환율 1,500원 확인하고 1억 5천만 원을 딱 준비를 합니다. 그런데 송금하려고 은행 가서 보니까 환율이 1,540원이 돼 있는 겁니다.
이건 원화로 1억 5400만 원을 준비해야 되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시간에 따라서 환율이 30~40원씩 출렁이다 보니까 정말 타이밍을 잘못 잡으면 앉은 자리에서 원화로 300~ 400만 원이 그냥 증발하는 겁니다.
이 400만 원이 어떤 돈이냐, 웬만한 공장이나 사무실 한 달치 임대료와 맞먹고 또 숙련된 직원 한 명의 한 달 치 급여와도 같은 거금입니다. 몇 시간 만에 환율이라는 파고에 휩쓸려 가는 게 지금 우리 중소기업의 슬픈 현실입니다.
◆ 박주언 : 그렇게 생각하니까 진짜 엄청난 금액이다 싶은데. 그런데요, 이 환율이 지금 계속 이렇게 꺾이지 않고 높게 유지가 되고 있는 건 왜 그렇고, 단순히 뭐 전쟁 때문이다라고만 하기에는 사장님들 속이 타들어갈 것 같아요.
◇ 서경란 : 네, 단순히 외부 충격 탓만 하기에는 우리나라 환율의 기초 체력과 환경 자체가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는 상황을 인지해야 합니다. 먼저 달러를 쓰는 방식이 바뀌었습니다. 과거에는 수출해서 벌어온 달러가 국내에 머물렀지만 최근에는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도 확대되고 또 서학개미라고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이 또 열풍을 맞으면서 달러가 밖으로 나가는 통로가 아주 다양해졌습니다.
그래서 시장에 달러가 귀해질 수밖에 없는 그야말로 수급상의 변화가 생긴 겁니다. 그리고 우리 기업들이 그동안 글로벌 진출이 계속 확대되면서 지난 시간 우리 기업들이 해외 각국에 진출해서 벌어들였던 달러가 국내로 유입되기보다는 현지로 다시 나가는 구조적인 흐름이 활발해진 건데요.
![[자료=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2/551718-1n47Mnt/20260412105856230khmu.png)
이런 구조적인 변화에 전쟁이라는 돌발 변수가 터진 거고요. 물론 정부도 당연히 이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서 뭐 세계 국채 지수 편입이라든가 국내 증시의 밸류업 등 다양한 노력들을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만 이런 전쟁이라는 폭풍우를 피할 수가 없는 그렇게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 박주언 : 그러게요. 단순히 그 폭풍우가 왔기 때문이 아니라 그전에 상황도 좀 변하고 있었고 거기에다가 폭풍우까지 맞이한 건데 이게 수출입을 하고 있는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환율이 오르면 아까 예를 들어주신 것처럼 수출 대금을 더 많이 받을 수도 있는 거잖아요. 그러면 이거는 또 이득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드는데 실제 현장 구조가 그렇지 않다고요.
◇ 서경란 : 네, 많은 분들이 환율 오르면 수출 기업은 대박 아니냐라고 하시면서 말씀을 하시는데 실제 현장의 데이터를 보면 전혀 다른 말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우리 수출 중소기업의 70% 이상이 원자재를 수입해서 가공한 다음에 다시 수출하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환율이 오르면 수출로 버는 돈보다 원자재를 사오면 비용이 훨씬 더 가파르게 뜁니다. 결국 열심히 팔아도 밑지는 장사를 한다라는 말이 여기서 나오는 거고요. 여기에 앞서 말씀드린 대로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더 큰 악재가 되고 있습니다.
환율과 기업의 수익성을 저희들이 많이 이제 상관관계를 분석을 해보는데 공통적인 결론은 변동성이 큰 환율은 수입 기업은 물론 수출 기업에게도 모두 부정적이라는 점입니다. 게다가 중소기업은 대기업처럼 환헤지 보험을 들거나 전담팀을 둘 여력이 없다 보니까 환율 파고의 직격탄을 온몸으로 맞을 수밖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번 중동 전쟁이 우리 중소기업에 더 큰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우리 수입 상위 15개 품목 중에 나프타, 알루미늄과 같은 품목이 있는데 이런 품목은 중동 지역에서 수입해 오는 비중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 나프타는 82.8%를 쿠웨이트나 카타르 등에서 수입하고 있어서 수입 기업도 어렵고 또 수출 비중을 보니 대기업보다 우리 중소기업의 대중동 수출 비중이 5.4%로 대기업보다 2배가 높았습니다.
결국 글로벌 기술 경쟁에 매진해야 할 우리 기업들이 환율 눈치 보느라 경영의 골든 타임을 놓치고 있는 것이 지금의 가장 큰 난관입니다.
◆ 박주언 : 그러니까요. 이게 그냥 환율 오른다고 해서 수출 기업은 이득이겠냐라고 단순하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됐고 유가 상승 이것도 진짜 매일매일이 공포거든요.
이제 국제 유가가 이미 배럴당 160달러를 돌파하면서 2월 대비해서 3배 가까이 폭등을 했다고 하는데 지금 4월 초여서 완연한 봄날인데 물류 현장에서 체감하시는 거는 완전 최저, 꽁꽁 얼어 있다고요.
◇ 서경란 : 네. 단순히 비싸진 게 문제가 아니라 우리 경제가 고유가의 늪에 빠졌다는 게 진짜 위기입니다. 아마 어떤 사장님들은 전쟁만 끝나면 예전처럼 돌아가겠지 하시겠지만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상황이 예전과는 많이 다릅니다.
지금의 고유가가 장기화될 수밖에 없는 구조적 이유들이 생겨나 버린 건데요. 먼저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입니다. 지금 뭐 휴전에 얘기가 있어서 일시적으로 일부 해제가 된 상황이긴 하지만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20%가 지나는 길목에 사실상 문제가 생긴 겁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며 아랍에미리트(UAE) 핵심 원유 무역·저장 허브인 후자이라 인근 해상에 정박한 유조선들 2026.3.3 [사진=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2/551718-1n47Mnt/20260412105857509tqhd.jpg)
그래서 이제 60달러 시대는 가고 80에서 90달러가 새로운 기준이 되는 구조적 고유가 시대에 진입한 겁니다. 결과적으로 각국이 비축류 확보 전쟁을 벌이면서 수요는 폭발하는데 공급은 부족한 공급자 우위 시장이 고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 박주언 : 그러게요. 그냥 단순히 전쟁이 벌어졌으니까 전쟁 끝나면 끝이다. 이게 아니라 구조 자체가 바뀌었으니까 앞으로 또 새로운 전략을 세워야 될 것 같은데 그런데요. 이런 고유가의 충격이 유독 우리 중소기업들에게 더 가혹하게 느껴지는 그런 이유가 혹시 데이터로도 설명이 될까요?
◇ 서경란 : 네. 저희 기업은행 경제연구소에서 얼마 전에 유가와 산업 생산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본 게 있습니다. 유가가 오르면 당연히 산업 생산이 줄어드는 역의 상관관계는 과거에도 뚜렷했는데요.
이런 현상이 최근 들어 훨씬 더 커지고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이거는 우리나라 산업 구조가 여전히 제조업 중심의 에너지 집약 산업이 핵심이기 때문인데요. 유가가 오르면 원가 쇼크를 피할 길이 없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서비스업보다는 제조업이, 그리고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이 유가에 훨씬 민감합니다. 실제 저희가 연구를 해 보니까 고유가가 중소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대기업보다 무려 4.3배가 높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대기업은 공정 효율화나 계약 조정으로 어느 정도 유가 충격을 흡수할 수 있지만 중소기업은 그 상승분을 고스란히 현장에서 몸으로 막아놔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4배가 넘는 하중을 견뎌야 되는 이 상황에서 정부의 이번 추경은 단순한 그 지원을 넘어서 기업의 생존권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가 되어야 되는 이유가 돼버린 겁니다.
◆ 박주언 : 그러게요. 방금 이제 추경 얘기를 하셨는데 정부에서 이번에 26조 2천억 원 규모의 추가 경정 예산안, 추경을 긴급 마련하는 걸 우리가 듣고 있거든요. 이 추경의 의미를 사장님들께 짚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서경란 : 네, 우리가 추경 추경하지만 추가 경정 예산의 줄임말이고요. 말 그대로 비상용 추가 예산입니다. 원래 짠 연간 계획표만으로는 이렇게 중동 전쟁과 같이 예정되지 않은 경제 전시 상황을 감당할 수가 없기 때문에 나라 살림을 긴급히 보강하는 건데요.
이번에 기획예산처에서 단 19일 만에 속도감 있게 예산안을 마련을 했다는 건 그만큼 우리 기업들에 처한 상황이 골든 타임을 다툴 정도로 급박하다는 뜻입니다.
◆ 박주언 : 그래서 전쟁 추경이라고까지 얘기를 하는데 그런데 일부에서는 이제 추경을 하게 되면 결국에는 나라 빚이 늘어나는 것이다 이런 걱정을 하거든요. 근데 이번에 추경이 과거하고 비교했을 때 특별한 점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 서경란 : 네, 먼저 재원 측면에서 초과 세수를 활용했다는 점입니다. 이번 추경은 국채 발행 대신 세수의 증가분을 주요 재원으로 활용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국가 채무 증가 부담을 완화했다는 것이 특징인데요.
그래서 뭐 시중에서는 착한 추경이라는 말도 하는데 이러한 방식은 처음은 아니고 2017년도 추경에서 추가 세수를 활용한 사례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추경은 정책 성격이 경기 부양보다 충격 완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고유가, 고환율 등 외부 충격이 본격화되기 전에 기업과 민생의 부담을 완충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자는 성격인데요. 이는 역대 과거 추경이 성장률 제고를 위한 경기 부양 목적이 강했던 것과는 다르게 경제의 급격한 하방 리스크를 차단한다는 방어적 재정이라는 점에서 특징입니다.
그래서 이번 추경은 국가 채무 증가 부담 없이 위기 발생 이유가 아닌 사전적인 성격이 강하다라는 측면에서 차별성이 있습니다.
!['굿모닝 인천' 방송 이후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가 제출한 '26.2조'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이 통과됐다. 2026.4.10 [사진=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2/551718-1n47Mnt/20260412105858861uytr.jpg)
◇ 서경란 : 아닙니다. 오늘 바로 국회 본회의 상정이 돼서 최종 의결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회의 문턱을 넘게 되면 정부는 이미 모든 집행 준비를 마친 상태이기 때문에 아마 내일부터 바로 광속 집행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고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19일 만에 이 거대 예산을 짰다는 건 현장이 그만큼 급박하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집행 역시 번개처럼 빠르게 될 거라는 신호고 이제부터 그래서 사장님들은 정보를 듣고 바로 속도전을 펼쳐야 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 박주언 : 속도전이라고 얘기를 하셨는데 이게 우리가 그럼 짚어볼 것들이 있나 봐요. 이번에 26조 2천억 원이라는 거대한 추경 예산안인데 정부가 어떤 그림을 가지고 있고 그걸 우리가 어떻게 살펴봐야 되는지 핵심 방향부터 한번 짚어볼까요?
◇ 서경란 : 네, 큰 추경의 틀을 먼저 말씀을 드리면 이번 추경이 전체 26조 2천억 원입니다. 이 중에 60%에 달하는 15조 5천억 원을 말씀드린 고유가 부담 완화와 민생 안정에 집중 배치를 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돈을 나눠주는 목적이 아니라 국민의 고유가 부담을 직접 덜어주고 또 전쟁으로 타격받은 우리 기업의 산업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공급망을 사수하는 거, 그리고 소상공인과 청년의 일상을 지키겠다는 명확한 3단계 전략으로 구성되어 있다라고 이해를 하시면 좋을 것 같고요.
특히 이번 위기를 오히려 에너지 체질 개선의 기회로 삼겠다는 공격적인 전환 예산까지 포함된 것이 이번 추경의 특징입니다.
◆ 박주언 : 그렇군요. 이 첫 번째 패키지가 고유가 부담 완화라고 하셨잖아요. 이거 단순히 기름값을 깎아주는 그런 차원이 아니라고요?
◇ 서경란 : 맞습니다. 이번 고유가 부담 완화 대책은 그야말로 맞춤형 지원의 설계를 했다 라고 이해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먼저 화물 운송 사장님들을 대상으로는 유가가 일정 기준 이상으로 오를 때 그 상승분의 일부를 정부가 대신 내주는 보조금 예산을 대폭 늘렸습니다.
특히 영세 화물선 사업자분들의 유류비 부담을 덜기 위해서 650억 원을 또 즉시 투입을 합니다. 또 농업인 사장님들께는 기름값 오르면 비료값, 사료값까지 모두 다 오르잖아요. 그래서 면세유 지원 외에도 비료와 사료 구매 비용을 직접 지원해 주기 위해서 700억 원을 확대해서 생산 원가를 그 생산 원가 자체를 낮춰 드립니다.
그리고 취약계층에는 고유가 피해 지원금을 최대 60만 원까지 드리는데요. 많이 소개도 됐지만 민생지원금으로 불리는데 소득 하위 70% 이하 국민께 기본 10만 원을 드리고 형편이나 지역에 따라 최대 50만 원을 더 얹어서 총 60만 원까지 현금으로 지원합니다.
그래서 이 기름값 때문에 장보기 무서운 분들의 실질 구매력을 보존해 주는 대책입니다.
◆ 박주언 : 그렇죠. 이게 첫 번째 패키지고 두 번째는 고환율 때문에 타격을 받은 우리 중소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공급망을 지켜준다라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마련돼 있는 거죠?
◇ 서경란 : 아마 여기에 제일 관심이 많으실 텐데 이번 대책은 환율과 물류비라는 거센 파고에 우리 기업들이 휩쓸리지 않도록 준비한 대책입니다. 그래서 환율이 하루에 40원씩 널뛰면 원자재 사올 돈이 순식간에 모자라잖아요.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오른쪽 위)과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오른쪽 아래)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정부가 제출한 '26.2조' 추가경정예산이 통과된 뒤 정성호 법무부 장관(왼쪽 아래), 최교진 교육부 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2026.4.10 [사진=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2/551718-1n47Mnt/20260412105900187xkwz.jpg)
그리고 또 한 가지 주목해야 될 거는 기존에 해외 전시회 갈 때 쓰던 수출 바우처가 있는데 이번에 이 수출 바우처를 물류비 결제에도 쓰실 수 있게 준비를 했습니다. 그래서 지원 규모도 2배로 늘려서 그 혜택 받는 기업 기준으로 보면 1만 4천여 개 기업이 해당이 되고요.
그래서 배 편 구하기 힘들고 운임비가 비싸서 마진이 안 남는 사장님들, 이번에 정부가 이 바우처로 물류비의 상당 부분을 대신 결제해 드립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AI 에너지 대전환 비용입니다.
기름값 무서우면 아예 에너지 구조 자체를 바꾸라는 전략인데요. 이 비용도 역대 최대 금액인 1조 1천억 원을 준비를 했습니다. 그래서 제조 현장에 AI를 접목해서 전기료와 인건비를 줄이는 공정 혁신에 투자합니다.
◆ 박주언 : 그러니까 결국에는 에너지 쓰는 방법 자체를 바꾼다는 얘기인데 지난번에 우리 소장님께서 소개를 해 주셨던 탄소 중립 설비 투자 지원 사업하고 좀 결이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이걸 사장님들이 어떻게 이해하시면 좋을까요?
◇ 서경란 : 아주 정확하게 기억을 하고 계시는데요. 지난 2회차 때 말씀드렸던 사업이 노후 설비를 교체해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초 고도화 사업이었다면 이번 추경 예산은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서 공정 전체의 AI 인공지능을 입히는 지능화 사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사장님들 이렇게 좀 활용을 해 보시면 좋을 것 같은데 기존 설비 투자 지원으로는 공장의 하드웨어를 바꾸시고 이번 추경으로는 AI 전환 지원을 이용해서 소프트웨어까지 업그레이드하시는 겁니다.
지난번에 소개해 드린 사업하고 이번 추경 사업을 연계해서 활용하면 단순히 기름값 아끼는 수준을 넘어 에너지 비용과 인건비를 동시에 잡는 효율적인 공장을 만드실 수 있습니다.
◆ 박주언 : 그러게요. 이렇게 기회가 왔을 때 한 번에 같이 이용하면 좋을 것 같고 마지막 세 번째는 민생 안정 지원이거든요. 이게 소상공인들 또 인재들을 지키기 위한 보험 같은 그런 대책이라고요.
◇ 서경란 : 그렇습니다. 먼저 고금리 대출 이자 때문에 한계에 다다른 사장님들께 저금리 정책 자금 3천억 원을 긴급 수혈합니다. 그리고 경영이 어려워서 고용 유지에 어려움이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매출이 줄어도 우리 인재들 내보내지 말고 같이 좀 잘 버티시라고 고용 유지 지원금 지원 대상을 1만 명까지 더 늘려서 인재 보호막을 또 쳐드렸고요.
마지막으로 300명 정도의 청년 사업장 사장님들께는 최대 1억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합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우리 청년들이 현장에서 멀어지지 않게 하려는 배려인 것 같습니다.
◆ 박주언 : 그러게요. 오늘 아까 결전의 날이라고 말씀하시면서 국회 본회의 의결 목표일이 오늘이라고 하셨는데 이 추경안이 이제 통과가 되면 이걸 놓치지 말아야 되잖아요. 이 순간을 활용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될까요?
◇ 서경란 : 네, 이제부터 정보전이자 속도전입니다. 예산 집행은 선착순이라는 거 잊지 마시고 특히 아까 강조해 드린 수출 정책 금융 7.1조 원이나 수출 바우처 공고는 뜨자마자 아마 신청이 몰릴 겁니다.
지금 바로 기획예산처, 산업부, 중기부 홈페이지를 즐겨찾기 하시고 우리 회사의 지원 요건에 맞는지 서류부터 미리 챙겨 두십시오.
◆ 박주언 : 진짜 말씀하신 대로 이게 선착순이고 속도전이기 때문에 집행이 되면 바로 될 거라서 지금 미리 기획예산처, 산업부, 중기부 홈페이지 즐겨찾기 해놓고 회사에서는 준비를 하고 있다가 실행되자마자 바로잡아오는 걸로 그렇게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7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2026.4.7 [사진=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2/551718-1n47Mnt/20260412105901487syjc.jpg)
◇ 서경란 : 네, 오늘 솔루션은 제 말이 아니고 기획예산처 장관께서 추경 발표문에 담겼던 문장으로 좀 대신을 하겠습니다. 그 문장을 보면 '파도가 덮치기 전에 지체없이 제방을 쌓아야 합니다.'라는 문구인데요. 사장님들 환율과 유가라는 거대한 파도는 우리가 막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마련한 26.2조 원의 추경이라는 자재를 활용해서 우리 회사의 제방을 높이는 건 사장님들의 몫입니다. 그래서 위기 상황에서 남들보다 먼저 제방을 쌓는 기업만이 다음 도약의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 박주언 : 그러게요. 진짜 오늘도 우리 현장에 있는 사장님들께 도움 될 만한 얘기들 많이 남겨주셨는데 꼭 기억하시고요. 말씀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소장님 감사합니다.
◇ 서경란 : 감사합니다.
![IBK기업은행 [사진=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2/551718-1n47Mnt/20260412105902748duid.jpg)
※ 여러분의 제보가 인천과 경기를 변화시킵니다.
[제보] https://news.ifm.kr/com/jb.html
[구독] https://v.daum.net/channel/551718/home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경인방송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