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우승 메달 딸 시아나에게 걸어준 실바의 금빛 미소 [곽경훈의 현장]

곽경훈 기자 2026. 4. 1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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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실바가 시상식으로 걸어가면서 우승 메달을 딸 시아나에게 걸어주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KOVO)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GS칼텍스가 지난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과 2차전에서 승리했던 GS칼텍스는 2020~2021 시즌 이후 5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GS칼텍스의 우승에는 '쿠바 특급' 실바의 활약이 큰 역할을 했다. 실바는 1차전에서 30득점, 2차전에서 35득점 3차전에서 36득점을 올리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실바는 정규리그 36경기에 모두 출전해 1083득점을 기록하며 여자부 한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달성했다. 실바의 홈 경기에는 항상 든든한 응원군이 자리를 차지했다. 바로 남편과 실바의 딸 시아나다.

항상 엄마의 경기를 보면서 응원하는 시아나는 경기가 끝나면 항상 코트로 나와 실바의 어깨를 두드려주며 실바의 피곤함을 잊게 해준다.

3차전에서 실바의 딸 시아나는 시구를 했다. 실바가 몇 차례 시구 수업을 해줬으나 작은키에 네트를 넘기기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3차전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시구에서는 시아나의 시구를 네트를 가볍게 넘겼다. 시아나와 실바는 활짝 웃으며 기뻐했다.

우승 메달을 건 시아나와 실바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KOVO)
챔피언결정전 MVP를 수상한 실바와 딸 시아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KOVO)

실마는 "연습을 몇 차례 했지만 쉽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은 네트를 넘겼다는 점에서 너무 자랑스러웠다. 특히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하는게 쉽지 않을데 부담을 느끼지도 않은 것 같다"라고 활짝 웃으며 이야기 했다.

우승 직후 시상식에서 실바는 딸 시아나의 손을 잡고 단상에 올랐다. 실바는 자신의 목에 있던 우승 메달을 시나아가에게 걸어주면서 볼에 키스를 해줬다. 시아나도 우승 메달이 신기한듯 계속 만지며 여러곳을 살펴 보었다.

그모습을 본 실바도 그 어느때보다 해맑게 웃으며 진정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경기 전 실바의 남편과 딸 시아나가 장난을 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KOVO)
실바 딸 시아나가 3차전 경기 전 시구를 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KOVO)

실바는 우승 소감에 대해서 "3시즌 동안 꿈꿔왔고, 드디어 성취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정말 팀이 자랑스럽다. 딸과 시간을 같이 보내고 싶다."라고 이야기 했다.

GS칼텍스 이영택 감독도 실바에 대해서 "실바는 정말 대단하다. 3세트 무릎 통증이 올라왔을때 빼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했다. 그걸 본인이 이겨댄더라. 정말 대단한 것 같다"라고 이야기 했다.

우승을 차지한 GS칼텍스 이영택 감독과 선수들이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KOVO)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이 선수들에게 헹가래를 받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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