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왕사남' 히트했지만 생존 사활 건 영화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관객 수 1600만명을 넘어선 히트작 '왕과 사는 남자'로 영화관 업계에 모처럼 훈풍이 부는 모습이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영화 소비트렌드는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중심으로 바뀌면서 극장업계 침체가 지속된 건 사실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CGV·롯데 '경험'에 집중…K팝 등 콘텐츠 협업, 상영환경 고급화
![서울 시내의 한 CGV 영화관. [사진=신현숙 기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2/552793-3X9zu64/20260412102534127uhpi.jpg)
관객 수 1600만명을 넘어선 히트작 '왕과 사는 남자'로 영화관 업계에 모처럼 훈풍이 부는 모습이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영화 소비트렌드는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중심으로 바뀌면서 극장업계 침체가 지속된 건 사실이다. 영화관 빅(Big2)로 꼽히는 CJ CGV, 롯데시네마 등 멀티플렉스 브랜드들은 주 타깃인 젊은층 소비의 핵심 키워드인 '경험'으로 전략을 재정비하고 콘텐츠 협업과 체험형 공간 확장에 주력하며 생존에 사활을 걸고 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극장가 총매출액은 1조47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 전체 관객 수 역시 1억609만명으로 같은 기간 14% 줄었다. 코로나 직전인 2019년 1조9140억원, 2억2668만명과 비교하면 6년 새 총매출액은 45.3%, 관객 수는 53.2% 각각 줄었다. 이는 영화관 업계가 코로나 터널을 지났음에도 여전히 침체를 겪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영화관들도 단순히 반등이 아닌 생존을 위해 혁신에 몰두하고 있다. 특히 경험에 기반한 콘텐츠 발굴에 적극 투자하는 모습이다.
업계 1위 CGV는 극장에서만 누릴 수 있는 콘텐츠 경험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KT 스튜디오지니와 손잡고 콘텐츠 공동 투자 및 수급 협력에 나서며 극장 상영부터 IPTV·OTT로 이어지는 연계 구조를 강화했다. 더욱 다양한 작품을 스크린으로 옮겨와 관객의 선택지를 넓히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CGV는 또 스포츠와 공연 콘텐츠를 극장으로 끌어들이며 관람 경험을 다양화하고 있다. KBO(프로야구) 리그 경기 생중계를 비롯해 방탄소년단(BTS), PLAVE(플레이브), 제로베이스원 등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와 팬 이벤트를 도입하며 영화 외 콘텐츠 비중을 넓히는 모습이다. 극장을 단순한 영화 상영을 넘어 가지각색의 콘텐츠를 즐기는 복합 관람 공간으로 활용하려는 전략인 것이다.
![롯데시네마의 광음시네마. [사진=롯데컬처웍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2/552793-3X9zu64/20260412102535401kfej.jpg)
롯데시네마는 기술 특화관과 체험형 요소를 강조하고 있다. 음향 특화관 '광음시네마'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상영 환경을 강화하고 리클라이너 좌석 확대, 영사 품질 개선 등을 통해 관람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특히 광음시네마는 매달 음향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특화 콘텐츠를 선보이며 일반 상영관과 다른 관람 경험을 제공하는 데 힘을 싣고 있다.
이와 함께 아이돌 '르세라핌'의 VR(가상현실) 콘서트를 단독 상영하고 JYP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킥플립' 브랜드관 및 전용 굿즈를 선보이는 등 K팝 팬덤을 겨냥한 콘텐츠도 잇달아 도입했다. 여기에 시네마 콘서트와 팝업스토어 등 체험형 프로그램까지 확대하며 극장을 단순 상영관이 아닌 머무르고 소비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전환하려는 전략이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TV나 OTT로는 경험할 수 없는 극장만의 차별화된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기술 특화관 확대와 콘텐츠 다변화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과 새로운 콘텐츠를 통해 관객들이 극장을 다시 찾을 수 있는 이유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신현숙 기자
- [돋보기] '왕사남' 훈풍 부는데…빅딜 예고한 롯데시네마 출구 찾을까 - 신아일보
- CGV·롯데시네마, 청년 문화 향유 기회 확대 '앞장' - 신아일보
- 정종민 CGV 대표, 콘텐츠 역량 강화 투자 - 신아일보
- [인물+] 자신감 얻은 CGV 정종민, K씨어터 쥐고 돌진 - 신아일보
- CGV 4D플렉스 '아바타3' 효과…글로벌 박스오피스 2위 - 신아일보
- 아바타3 만난 CGV 기술특별관 호재…매출·객석률↑ - 신아일보
- CGV 정종민 "첨단기술 K시어터, 글로벌 극장 스탠다드 만들 것" - 신아일보
- 롯데 광음시네마로 본 '아바타' 호응…기념 굿즈도 출시 - 신아일보
-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광음 LED' 도입…프리미엄관 구축 속도 - 신아일보
- 롯데컬처웍스, 관객 참여형 공연 '샤롯데 더 플레이' 전석 매진 -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