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문학시어터, 기획공연 4편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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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예총 민간위탁 운영 중인 인천시 공공극장 문학시어터가 예술경영지원센터 주관 '2026년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 4천만 원을 확보해 기획공연 4편을 선보인다.
문학시어터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소규모 공공극장으로서의 한계를 넘어 다양한 기획공연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공연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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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라인업은 공연예술 중심 소극장이라는 문학시어터의 정체성에 맞춰 연출가 출신 극장장의 큐레이션을 바탕으로 구성했다. 작품성과 동시대성을 겸비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학시어터의 예술적 지향과 완성도를 드러낼 계획이다.
먼저 연극 부문에서는 현대연극에 큰 영향을 끼친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학습극 '예라고 하는 사람, 아니오라고 하는 사람'(4월, 문화발전소 깃듦)이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문학시어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문화발전소 깃듦이 초연 개발 중인 이 작품은 한계 상황에 놓인 공동체가 '사회적 동의'라는 명목 아래 개인을 판단하고 분류하는 과정을 다루며 분열이 심화된 현대 사회를 날카롭게 비춘다.
다음 달에는 음악과 전통예술을 결합한 다원적 융합작품을 선보인다. 한국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시인 김소월의 삶을 다룬 판소리 오페라 '소월'(5월, 오뮤)과, 제2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 '긴긴밤'을 원작으로 한 판소리 음악극 '긴긴밤'(8월, 입과손스튜디오)을 차례로 선보인다.
또 9월에는 셰익스피어와 더불어 세계적으로 널리 읽히는 작가 안톤 체호프의 대표작을 재해석한 '벚꽃동산, 어처구니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 예술감독이자 전 서울시극단 단장인 문삼화 연출의 2025년 신작으로 동아연극상 후보에 오르며 주목받은 작품이다.
문학시어터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소규모 공공극장으로서의 한계를 넘어 다양한 기획공연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공연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민영 기자 sm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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