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혹시 북중미 월드컵 못 뛰나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불안한 전조를 드러내고 있다. 경기력보다 더 큰 변수는 ‘에이스’ 리오넬 메시의 출전 여부다.
아르헨티나는 최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모리타니, 잠비아를 상대로 연속 평가전을 치렀다. 결과는 각각 2-1, 5-0 승리였지만, 상대 수준과 경기 내용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디애슬레틱은 12일 “월드컵을 앞둔 아르헨티나의 준비 과정이 지나치게 낮은 수준의 상대와의 경기로 채워지며 긴장감과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최근 평가전 상대인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 앙골라, 모리타니, 잠비아는 모두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 아니다.
이 같은 일정은 이란 전쟁 여파로 예정됐던 스페인과의 ‘피날리시마’가 취소되면서 급하게 구성된 결과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최근 재정 비리 의혹과 함께 ‘흥행 위주 일정’이라는 비판까지 받으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도 경기력 문제를 인정했다.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음에도 경기 내용은 기대 이하였고,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역시 “최근 평가전 중 최악 수준”이라고 직설적으로 평가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큰 관심은 메시의 선택이다. 39세인 메시는 여섯 번째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지만, 아직 참가 여부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스칼로니 감독 역시 “결정은 메시에게 달려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메시는 월드컵 예선에서 8골을 기록하며 여전히 팀의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나 나이와 잦은 근육 부상, 경기 영향력 저하 가능성은 분명한 변수다. 특히 월드컵과 같은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는 스피드와 활동량이 중요해지는 만큼, 메시의 신체적 부담은 더 크게 작용할 수 있다.
디애슬레틱은 “현재 메시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에서 활약하며 여전히 결정적인 순간 경기를 지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그러나 월드컵은 차원이 다른 무대다. 만약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대회를 마칠 경우, 그의 커리어 마지막 인상이 흔들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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