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나혼산'으로 뜬 파비앙, 나 혼자 안 사는 20년 韓 살이 [★FULL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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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앙(39)은 한국 살이 19년 차, 대표적인 '대한외국인'이다.
파비앙은 "저는 한국에 와서 '어른'이 됐다. 프랑스에선 한 적 없는 사회 경험을 한국에 와서 처음 했으니까. 인생 살면서 즐거움, 힘든 것도 다 한국에서 배웠다. 프랑스와 달리 '나'보다 '우리'가 앞선 한국 사회에서 산 기간이 이제는 반이 넘어가고 있다. 나 혼자 산 삶도 즐겁고 좋지만, 나누고 공동체로서 섞이는 삶의 가치도 소중하다는 걸 느끼고 있다. 가끔씩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몇 번 한 적이 있고 힘든 일도 많았지만, 근데 이건 프랑스나 다른 나라에 살았어도 마찬가지일 거 같다. 인간관계는 어차피 힘들다"라면서 "프랑스가 나를 태어나게 한 나라이지만, 한국은 날 성장시킨 나라이기에 무게 중심이 한국으로 많이 옮겨졌다. 이제는 안도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터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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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앙(39)은 한국 살이 19년 차, 대표적인 '대한외국인'이다. 프랑스 태생으로 어린 시절 태권도 선수로 활동하던 중 'K-문화'에 매력을 느껴 2007년 여행을 계기로 처음 한국 땅을 밟은 파비앙. 결국 이듬해 드라마 '에덴의 동쪽'에 출연, 연예계 데뷔로 이어지며 그의 한국 여행은 '삶'이 되었다. 이후 파비앙은 2014년 MBC 예능 '나 혼자 산다'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그해 그는 '201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베스트 팀워크 부문 특별상에 올해의 뉴스타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파비앙은 국내에서 데뷔한 여느 외국인 연예인들과 다른 행보를 걸어가며,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활동을 연예계에만 국한하지 않고 K-문화 전반에 걸쳐 섭렵하는 놀라운 이력을 써 내려가고 있는 것. 파비앙은 태권도 공인 5단,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취득에 8년째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외국인 객원 해설사, 창덕궁 해설 경험, 지난해부터는 국립문화유산연구원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2022년엔 향후 10년간 한국에서의 삶이 보장된 영주권을 취득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파비앙은 1년여 공백기 중엔 그 어렵다는 '한국관광통역 안내사 자격증' 시험에 도전, '국사 만점'으로 취득해 내는 못 말리는 한국 사랑으로 혀를 내두르게 했다.

왜 '관광통역 안내사' 자격증이었던 것일까. 파비앙은 "저도 처음엔 잘 몰랐다. 우연히 이런 자격증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서점에 가서 관력 책을 찾아봤다. 그때는 그냥 제가 국사도 좀 알고 있기에, '재밌겠다'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근데 시험이 1년에 한 번뿐이고 1차 필기, 2차 면접은 네 가지 요소로 구성돼 있고 난이도가 높았다. 생각보다 외워야 할 게 정말 많더라. 어려웠지만, 호기심이 생겼다. 제가 한국에 와서 실제로 곳곳을 여행 다니고 안 해본 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20년 가까이 살고 있지만 아직 배울 게 많구나 싶어 전문적으로 다가가고 싶어졌다"라고 끝없는 배움의 자세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파비앙은 "모든 건 어떤 사명감보다는 순수한 호기심으로 시작했다. 그런 공부가 쌓여 감사하게도 기회들이 생겼는데, 그럴 때마다 부족함을 느껴서 제 자신한테 지고 싶지 않아 배움에 매진했다. 도태되지 않으려고 늘 배우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앞으로도 한 단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이어 그는 팬들에게 "걱정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오랫동안 새 영상을 안 올려서 떠나실 법도 한데 돌아오자마자 크게 반겨주셔서 감사드린다. 정성스럽게 긴 댓글을 많이 달아주셔서 감사하다. '파비양반'으로 채널명도 바꾸고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다시 시작했기에, 앞으로 재밌는 콘텐츠 많이 올리도록 하겠다.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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