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told] ‘징크스 브레이커’ 김기동 감독, 상암벌에서 ‘야유’를 ‘환호’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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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간 이어져온 전북전 '홈 무승' 징크스까지 깼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9년간 이어져온 전북전 홈경기 무승이라는 징크스를 깼다.
그동안 김기동 감독은 7년 만에 전북전 승리, 8년 만에 울산전 승리 등 부정적인 징크스를 모두 깼다.
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지난 광주전에 이어 서울 홈 팬들 앞에서 승리 세리머니를 함께 했고, 자신의 K리그 이달의 감독상 수상까지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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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상암)]
9년간 이어져온 전북전 ‘홈 무승’ 징크스까지 깼다. ‘징크스 브레이커’ 김기동 감독이 상암벌에서 자신을 향했던 ‘야유’를 ‘환호’로 바꿨다.
FC서울은 11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7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개막 후 6경기 무패(5승 1무)를 이어가며 승점 16점으로 선두를 지켰다.
34,068명. 시즌 최다 관중 앞에서 서울이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전체적인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갔지만, 후반 막판 집중력에 있어서 서울이 앞섰다. 후반 종료 직전 역습 상황에서 야잔의 크로스를 클리말라가 마무리하며 상암 극장을 만들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9년간 이어져온 전북전 홈경기 무승이라는 징크스를 깼다.
이에 대해 김기동 감독은 “서울에 와서 많은 징크스들이 있다고 들었다. 마지막 징크스가 이거라고 이야기를 해줬는데, 충분히 넘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감사한 일이다. 이런 안 좋은 징크스는 만들지 않으려고 한다. 한 경기 한 경기 집중을 했던 것이 징크스를 깰 수 있었다”고 답했다.
김기동 감독의 말대로 모든 징크스를 깼다. 지난 2024시즌을 앞두고 서울의 지휘봉을 잡은 김기동 감독은 ‘서울다움’을 외치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첫 시즌부터 리그 4위를 기록하며 5년 만에 파이널A 진출과 함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무대로 복귀했다. 2025시즌에는 ‘레전드’ 기성용과의 불화 등 다소 아쉬움을 남겼고, 성적도 6위로 떨어지면서 홈팬들로부터는 지속적인 야유를 받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확실하게 달라졌다. 그동안 김기동 감독은 7년 만에 전북전 승리, 8년 만에 울산전 승리 등 부정적인 징크스를 모두 깼다. 이번 시즌에는 역사상 첫 개막 4연승 등 좋은 기록을 만들었고, 여기에 2017년 이후 첫 전북전 홈 승리를 따내며 모든 징크스를 깼다.
이제 야유는 환호가 됐다. 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지난 광주전에 이어 서울 홈 팬들 앞에서 승리 세리머니를 함께 했고, 자신의 K리그 이달의 감독상 수상까지 자축했다.
이에 대해 김기동 감독은 "감독이라는 자리는 결과물을 내야 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작년에 안 좋은 분위기가 있었는데, 저도 성장했다. 올해는 결과를 내면서 팬들이 응원해주시는 것 같다. 감독이 안고가야 하는 숙명이다. 말만 해서는 안 된다. 결과를 내야 하는 자리다"며 계속해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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