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링즈!] 손창환, 전희철 감독의 승리 ‘의뢰’가 도착했습니다

이상준 2026. 4. 1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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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상준 기자] 당신의 ‘승리’ 우리가 찾아드립니다.

봄의 내음을 맡은 선택 받은 6개의 구단. 그들이 원하는 매물은 오로지 하나 ‘우승’ 이다. 그러나 원하는 매물을 얻으려면 승리라는 투자가 있어야 한다. 게다가 승리라는 자본 형성 과정은 복잡하다. 필요한 것은 각각 다르고, 우선적으로 챙겨야 할 것도 많다.

[구해줘 링즈!]는 우승이라는 매물에 입주를 노리는, 의뢰인들의 고민을 덜어주는 ‘무한 임장’을 해보려 한다.

* 의뢰인 코멘트는 기사 콘셉트에 따른 각색임을 알립니다.

경기 개시일: 4월 12일 in 잠실학생체육관

의뢰인: 고양 소노 손창환 감독 / 의뢰 조건: 1차전 기선제압
소노의 창단 첫 봄 농구를 이끈 제가 원하는 건 1차전 승리입니다.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룬 만큼, 1차전 기선 제압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그런데 저희 팀이 SK 상대 시즌 전적(2승 4패)이 좋지 못합니다. 게다가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패라는 쓰라림이 있는데, 1차전을 여기서 해야 합니다. 저희 어떻게 하면 1차전 기선 제압 할 수 있을까요?

임장 후 분석 및 제안
의뢰인의 팀(소노)은 KBL 최고의 삼각 편대(이정현-나이트-켐바오)를 구축하고 있어요. 그렇다 보니 올 시즌 평균 득점(79.2점)도 전체 4위에 해당하죠. 그런데 SK만 만나면 무려 평균 9점(70.8점)가량이 삭제되는 걸 찾았어요. 이는 결국 삼각 편대의 위력이 대폭 줄었다는 걸 의미할 수 있어요.

올 시즌 신인선수상의 주인공인 켐바오가 SK만 만나면, 야투 성공률이 37.8%로 저조한 게 제일 큰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정규리그 MVP인 이정현은 잠실학생체육관에서의 3번의 대결에서 평균 14점 3점슛 성공률 22.6% 야투 성공률 29.5%에 그쳤죠. 여러모로 이정현 답지 못했다는 걸 알 수 있고, 결과적으로 의뢰인이 걱정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맞본 쓰라림의 중대한 원인으로 보입니다.

결국 의뢰인의 팀은 당연한 말 일 수도 있지만, 이정현과 켐바오의 위력이 정상 궤도에 오르게 된다면, 쉬운 입주를 노릴 수 있습니다.

경쟁 의뢰인인 전희철님은 의뢰인과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이정현과 켐바오 수비에 초점을 뒀다. 켐바오는 왼쪽 플로터 확률이 떨어진다. 이정현은 위에서부터 미리 끊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양쪽 코너에 있는 최승욱, 임동섭한테 원패스가 나간다. 이건 보고도 당하는 거라서 얼마나 미리 잘 끊느냐가 관건이다”라며 두 선수의 득점은 물론, 파생 효과까지 차단하려 하는 움직임을 보였어요. 이정현에게 쏠리는 리딩 부담을 얼마나 덜어주느냐도 관건이 되겠네요.

특히 올 시즌 승리한 2경기(1라운드: 82-78, 6라운드: 78-77)가 모두 접전 승부였어요. 집중력 흐트러지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의뢰인의 주무기인 비디오 미팅에서, 집중력을 마지막으로 강조하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의뢰인: 서울 SK 전희철 감독 / 의뢰 조건: 소노 상대 천적 면모 과시
소노가 창단한 시즌(2023-2024시즌)부터 줄곧 상대 전적(4승 2패-5승 1패-4승 2패)이 좋았어요. 그런데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 두고두고 눈에 아른거린단 말이죠? 다 잡았다고 생각한 경기인데 1점(77-78)이 모자랐죠. 게다가 소노는 5라운드 기점으로 아예 다른 팀으로 거듭나서, 상대 전적이 무의미하게 다가오기도 하고요. 저희 어떻게 하면 상대 전적이 의미있음을 외칠 수 있을까요?

임장 후 분석 및 제안
턴오버를 줄이는 게 급선무예요. 의뢰인의 팀(SK)이 소노에게 2패(1라운드, 6라운드)를 한 경기를 보면, 각각 13개와 15개의 턴오버를 범했네요. 6라운드 맞대결도 턴오버가 한 자릿수대로 줄었으면, 조금 더 유리한 흐름을 끌고 갈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의뢰인의 팀은 리그 최소 실책(9.7개)을 기록하는 팀인데, 턴오버가 많으면 본래의 컬러를 잃어버립니다. 선수들에게 어느 때 보다 실책을 줄이는 것을 강조하고, 이에 따른 동선 정리를 하는 게 중요해 보입니다.

경쟁 의뢰인인 손창환님은 10일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SK는 피지컬 차이에 대한 부분에서 매치가 어려운 팀이다. 그 부분이 정규시즌에 데이터에 드러났다. 그걸 보강하기 위해 옵션을 두가지 추가했고 플레이오프에 대비해 준비를 해왔다. 잘 되면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라며 정규시즌과 다른 운영이 더해질 것을 간접적으로 알렸네요. 옵션이 실제로 코트에서 드러날 지는 미지수이지만, 의뢰인 역시 여러 옵션을 추가적으로 고민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손목 부상에서 복귀한 김낙현 카드도 있어요. 김낙현은 지난 1일 부상 복귀 후 3경기 평균 18점을 기록, 득점에서 힘을 보태주고 있고 이를 고무적으로 여길 수 있습니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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