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샌 이 동네 실수요자 몰린대”…서울 아파트 거래, 7건 중 1건은 노원구

백지연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gobaek@mk.co.kr) 2026. 4. 1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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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서울에서 체결된 아파트 매매 계약 7건 중 1건은 노원구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강남구는 전체 거래량 대비 매매는 2.6%, 전세는 6.8% 비중으로 나타나 매매보다 전세 거래 비중이 높은 구조로 지역별 편차가 두드러진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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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공에서 바라본 노원구 상계·중계동 일대 아파트 단지 전경. [매경DB]
지난 2월 서울에서 체결된 아파트 매매 계약 7건 중 1건은 노원구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강남구는 전체 거래량 대비 매매는 2.6%, 전세는 6.8% 비중으로 나타나 매매보다 전세 거래 비중이 높은 구조로 지역별 편차가 두드러진 모양새다.

12일 부동산 정보 앱 집품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 2월 기준 서울에서 체결된 아파트 매매 계약 5839건 가운데 노원구는 818건을 기록하며 전체의 14.0%를 차지했다.

이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어 성북구 7.0%(407건), 강서구 6.8%(396건), 구로구 6.3%(368건), 은평구 5.7%(334건) 순이다.

3월도 역시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2995건 가운데 노원구는 459건으로 15.3%를 기록하며 거래 비중 1위를 유지했다. 성북구 6.8%(203건), 구로구 6.6%(199건), 강서구 5.9%(178건), 은평구 5.6%(168건) 등이 뒤를 이었다.

강남·송파는 매매보다 전세 거래 비중 우세
지역별로 매매와 전세의 거래 구조에는 차이가 뚜렷했다. 노원구와 강서구가 매매 시장 내 점유율이 높았던 반면, 강남권은 전세 거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모습을 보이면서다.

강남구의 경우 2월 서울 전체 매매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6%에 그쳤으나, 전세 시장 점유율은 6.8%(635건)를 기록했다. 이는 매매보다 전세 거래 비중이 약 2.6배 높은 수치다.

송파구 역시 매매 비중 4.7% 대비 전세 비중은 8.4%(784건)를 기록하며 전세 선호 현상이 확인됐다.

서남·동북권 주요 자치구 점유율 상위권 포진
지난 3월 26일 서울의 한 부동산 공인중개사무소에 아파트 매물 호가표가 붙어 있다. [김호영 기자]
매매 시장에서는 서남권과 동북권 자치구들이 서울 전체 거래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2월 기준 영등포구(319건, 5.4%)와 양천구(253건, 4.3%)를 포함한 서남권과 도봉구(199건, 3.4%), 동대문구(239건, 4.0%) 등 동북권 주요 지역이 안정적인 거래 비중을 유지했다.

반면 용산구(89건, 1.5%)와 종로구(51건, 0.8%)는 상대적으로 낮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자치구별 거래 편차를 나타냈다.

3월에도 서남권과 동북권 중심의 거래 비중 구조는 유사하게 나타났다. 영등포구는 148건으로 약 4.9% 비중을 기록했으며, 성북구는 203건으로 6.7%를 나타냈다. 양천구(128건, 4.2%), 동대문구(128건, 4.3%) 등도 2월과 유사한 수준의 비중을 유지했다.

반면 용산구(21건, 0.7%)와 종로구(27건, 0.9%)는 3월에도 낮은 비중을 기록하며 자치구 간 거래 편차가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집품 관계자는 “최근 2개월간 서울 아파트 거래를 분석한 결과, 노원·성북·구로 등 실수요 지역이 서울 전체 매매 시장의 약 27%를 점유하며 거래축을 형성하고 있다”며 “강남과 송파에서는 매매보다 전세 거래 비중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나는 등 지역별 거래 차이가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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