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징 커브 논란 종결’ 손흥민 회심의 한마디…“이런데도 사람들은 나보고 늙었다고 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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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징 커브 논란을 삭제한 손흥민이 회심의 한마디를 던졌다.
최근 대한민국에서도, 미국에서도 기량을 의심받았던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2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에이징 커브와 관련된 질문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며 스스로를 의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에이징 커브 논란'을 다시 한번 완벽하게 삭제한 손흥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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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에이징 커브 논란을 삭제한 손흥민이 회심의 한마디를 던졌다.
최근 대한민국에서도, 미국에서도 기량을 의심받았던 손흥민이었다. 시즌 첫 경기였던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32강 1차전 레알 에스파냐전 페널티킥 득점 이후, 공식전 9경기 동안 ‘득점’이 없었기 때문.
도움 비율이 늘었지만, 득점 비율은 확연히 줄었다는 점에서 ‘에이징 커브 논란’이 일었다. 특히 3월 A매치 2연전이 결정적이었다. 손흥민은 2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에이징 커브와 관련된 질문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며 스스로를 의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A매치에서 돌아오자마자 실력으로 답했다. 지난 5일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올랜도 시티전에서 득점은 없었지만, 전반에만 무려 4도움을 몰아치며 6-0 대승의 주역으로 자리했다. 지난 8일 챔피언스컵 8강 1차전에서는 마침내 첫 필드골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증명했다.
손흥민의 세리머니가 화제였다. 득점 직후 오른손을 오므렸다가 펴기를 반복했다. 이후 동료들과 함께 포효한 손흥민은 다시 한번 중계 카메라를 향해 같은 동작을 반복했다. 손흥민은 "블라블라"라고 중얼거렸다. A매치 당시 제기됐던 ‘에이징 커브 논란’에 대한 답변이었다.
이후에도 ‘에이징 커브’와 관련된 유쾌한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LAFC가 공개한 MLS 7라운드 포틀랜드전 대비 훈련 영상에서 아론 롱은 손흥민을 도발했다. 롱은 사이클을 타고 있는 손흥민을 향해 “너 종아리 좀 봐. 속도를 위한거야”라고 말했다. 그러자 손흥민은 “너 최고 속도가 얼마나 된다고?”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롱은 “너보다 빠르지. 33.8km/h”라고 답했다. 손흥민은 “겨우 33km? 난 35”라고 말했다. 이어 롱은 “올해는 아니잖아”라며 도발을 시작했고, 손흥민은 맞다고 말했다. 결국 롱은 “한번 물어봐. 물어보라니깐 내기하자”라며 옆에 있던 LAFC 스태프에게 다가가 이번 시즌 손흥민의 최고 속도를 물었다.
결과는 손흥민의 승리였다. 스태프는 “아마 쏘니 말이 맞는 것 같다. 오스틴전이었던 것 같다. 35.5km/h 맞다”고 대답했다. 멋쩍은 롱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포틀랜드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제이콥 샤펠버그 역시 손흥민이 드니 부앙가, 다비드 마르티네스, 타일러 보이드와 함께 팀 내에서 가장 빠른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말하며 해프닝은 종식됐다.
롱과의 내기에서 승리한 손흥민의 마지막 발언이 압권이었다. 손흥민은 “35.5km/h 맞다니깐. 그런데도 사람들은 내가 늙었다고 하잖아”라고 말했다. ‘에이징 커브 논란’을 다시 한번 완벽하게 삭제한 손흥민이었다.
한편 손흥민은 포틀랜드전 명단 제외됐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오는 15일 열리는 챔피언스컵 8강 2차전 크루스 아술 원정을 위해 손흥민의 체력을 아끼겠다는 계획이다.

사진=LAFC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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